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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 | 미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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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 | 미상 |
국적 | 그리스 |
요약 BC 3세기에 활동한 가다라(지금의 요르단 움카이스) 태생 그리스의 철학자.
디오게네스의 견유철학(犬儒哲學)을 신봉했고, '메니포스 풍자'로 알려진 진지하면서도 익살스러운 문학 장르를 창시했다. 이 풍자문학은 그리스와 로마 작가들의 본보기가 되었으며, 로마 풍자문학의 발전에 영향을 미쳤다.
노예로 태어나 구걸생활 또는 고리대금으로 부자가 된 뒤 그리스 테베의 시민이 되었다고 전해진다. 그의 글은 모두 없어졌지만 그를 모방한 유명한 로마 작가들, 특히 바로, 세네카, 루키아누스의 작품을 보면 그의 글의 성격을 어느 정도 짐작할 수 있다. 그의 비판은 철학사상을 제시하는 방법에 혁신을 일으켰다.
그는 되도록 폭넓은 청중에게 다가가기 위해 대화체 형식을 버리고, 산문과 운문이 섞인 풍자 문체로 사회제도·사상·관습을 조롱하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그리고 저승·경매·향연 등 색다른 배경을 설치하여 극적인 효과를 냈다. 그의 뒤를 이은 로마 작가들도 이러한 배경을 사용했다.
1세기에 페트로니우스가 쓴 〈사티리콘〉은 산문과 운문이 섞인 악한(惡漢) 이야기로 메니포스의 전통을 따르고 있는데, 이 작품에서 작가는 줄거리와 아무 관계없는 문제에 대해 자기 견해를 장황하게 늘어놓는다. 메니포스의 풍자문학을 모방한 더 훗날의 예로는 프랑스의 몇몇 왕당파 작가들이 로마 가톨릭계 정당인 '신성 동맹'을 산문과 운문으로 풍자한 〈메니포스의 풍자 Satire Ménippée〉(1594)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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