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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정은 병적인 현상이 아니라 수면과정중에 일어나는 정상적인 반응의 하나이다. 정상인은 모두 야간발기가 나타나며 80~90％가 안구가 빨리 움직이는 역설수면(rapid eye movement/REM)기에 나타난다. 수면의 단계는 크게 비역설수면(non rapid eye movement/NREM)과 역설수면으로 나누어진다.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체내현상들은 수면시작 후 완만해지기 시작해 그 상태로 계속되고, 비역설수면시에는 더욱 감소된다. 그러다가 역설수면기가 되면 비역설수면시의 수준보다 증가하기 시작하여 때로 각성기 수준에 도달하기도 한다. 혈압·심박동·심박출량·호흡수·체온·산소소비량 등이 갑자기 증가되며 음경의 발기도 이때 일어난다. 근육긴장도는 최하로 감소되며 재빠른 안구운동이 일어나고 꿈을 꾸게 된다.

이와 같이 음경발기 및 사정과 꿈이 같은 시기에 일어나므로 마치 2가지 현상이 특별한 관계를 가지고 있는 것처럼 생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