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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비정상적인 색소 형성 또는 혈관·진피·표피 조직의 비정상적인 증식으로 인해 생기는 선천적인 피부병변.
nevi, birthmark라고도 함.
모반은 겉으로 돌출하거나 표피를 따라 퍼져 있다. 청색모반(blue nevus)과 같은 형태는 증식 조직이 피부의 아래층인 진피 깊숙이 들어 있다.
대부분의 모반 형태는 정상적인 기능을 유지하는 정상 피부가 과잉 성장함으로써 생긴다. 그러나 어떤 모반은 암(癌)으로 발전하기도 하는데, 악성이 되면 정상적인 구조를 잃게 된다. 전암성(前癌性) 모반에는 털주머니와 기름샘을 가지는 선천적인 기름샘모반(sebaceous nevus)과, 악성 색소암과 연관된 크고 고르지 못하며 갈색 또는 검은색을 띠는 점인 거대색소성모반(giant pigmented nevus)이 있다(흑색종). 청색모반, 접합부(接合部)모반과 같은 일부 착색모반이 피부암과 관련이 있다고 추정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전암성으로 간주되지 않는다. 전신질환과 관련이 있는 색소성 모반도 있는데, 연한 갈색 반점인 카페오레(café-au-lait) 반점은 몸의 어떤 부위에서나 생기며 백인의 10%에서는 자연발생하고, 알브라이트병의 증세로서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등 아래쪽의 푸른점인 몽고반점은 아메리카 인디언,흑인,아시아인의 90%에서 나타난다(전신성자가면역질환).
이러한 피부 증식의 가장 일반적인 형태는 색소성 모반이지만, 그밖에도 여러 종류의 모반이 알려져 있다. 혈관성모반(또는 혈관종)은 출생시에 포도주색모반을 나타내는데, 이들은 혈관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저절로 없어지는 경우가 흔히 있다. 기름샘모반과 같은 표피성모반은 정상적인 상피조직의 증식으로 생겨나며, 보통 살색 또는 노란색을 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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