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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 4,929,539명 (2024년 추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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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 | 누악쇼트 |
면적 | 1,030,700㎢ 세계면적순위 |
공식명칭 | 모리타니아 이슬람 공화국 (Islamic Republic of Mauritania) |
기후 | 고온건조성기후 |
민족 구성 | 무어인과 흑인 혼혈(40%), 백인계 무어인(30%), 흑인 |
언어 | 아랍어 |
정부/의회형태 | 중앙집권공화제 / 다당제&양원제 |
종교 | 수니파 이슬람교(100%) |
화폐 | 우기야 (MRO) |
대륙 | 아프리카 |
국가번호 | 222 |
GDP | USD 5,435,000,000 |
전압 | 220V / 50Hz |
도메인 | .mr |
요약 아프리카 대륙 북서부에 있는 나라. 수도는 누악쇼트이며 화폐는 우기야이다. 인구밀도는 매우 낮으며 경제체제는 주로 농산물과 광산물 수출에 기반을 둔 발전도상의 혼합경제이다. 국민총생산이 인구증가율을 따라가지 못하며 1인당 GNP도 낮은 편이다. 국민의 대부분이 가난하며 아직 문맹률이 성인 인구의 70%이상으로 높다.
목차
접기-
자연환경
-
국민
-
경제
-
정치와 사회
-
문화
-
역사
-
모리타니와 한국과의 관계
- ┗ 외교
- ┗ 경제·통상·주요 협정
- ┗ 문화교류·교민 현황
수도는 누악쇼트이다. 서쪽은 대서양, 북서쪽과 북쪽은 서사하라, 북동쪽은 알제리, 동쪽과 남동쪽은 말리, 남서쪽은 세네갈과 접해 있다.
자연환경
국토 대부분이 저지대 사막으로 사하라 사막 서쪽 끝에 위치한다. 해안 평야지대는 해발 45m 이하이며 내륙 평원지대는 180∼230m이다. 편평한 내륙 평원지대에 가끔 270m에 이르는 단애나 수많은 섬산(평원 위에 고립해 솟아 있는 산)이 나타나 변화를 주며, 이들 산 가운데 케디에트이질 산(915m)이 가장 높다.
사구가 국토의 약 50%를 덮고 있으며, 모리타니의 물은 대개 내륙 쪽으로 빠지지만 세네갈 강과 그 지류들이 흘러가는 남부와 서부 지역만은 이들 강으로 배수된다. 건조한 내륙고원에 여러 군데 와디(wadi)가 있으며, 이들 와디는 가끔씩 갑작스런 홍수를 만난다. 기후는 전반적으로 덥고 남쪽의 몇몇 지역을 빼고는 건조하다.
남부는 사헬 기후 지역으로 7∼10월에 한 번의 우기가 있지만 연간강우량은 약 635㎜에 불과하다. 여름철 오후에는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38℃를 넘으며, 내륙지방은 보통 낮 최고기온이 46℃를 오르내린다. 그러나 밤에는 특히 내륙에서 기온이 크게 떨어져 겨울철 밤 최저기온이 7∼13℃인 반면 낮 최고기온은 30∼36℃이다.
북쪽에서 남쪽으로 갈수록 식물이 많아지며, 최남단의 수단 사바나 지역에는 바오밥나무와 팔미라야자나무(rônier)가 여기저기 자라고 있다. 사바나 식생대는 중남부지방으로 갈수록 점차 비연속적인 사헬 식생대로 바뀌는데 여기서는 가끔 아카시아나무를 볼 수 있다. 서사하라 및 알제리와 접해 있는 북쪽의 나머지 지역은 건조한 사막지대이다.
남부 사바나 지대에 영양·사자·코끼리 등이 있으며, 중남부의 사헬 초원지대에는 가젤·타조·사마귀멧돼지·표범·하이에나·스라소니 등이 자주 나타나고, 1년 내내 물이 흐르는 하천에 악어가 살고 있다. 경작지가 극히 일부지역에 국한되어 있어 집약적으로 경작하고는 있지만 국내수요의 약 절반밖에 공급하지 못한다. 국토의 거의 40%가 방목지 또는 목초지로 주민 대부분은 염소·양·낙타를 방목하는 유목민이다. 철광석·구리·석고 등이 상당량 매장되어 있고 타이타늄과 인산염도 탐사중에 있다.
국민
모리타니의 국민 대다수가 아랍인과 베르베르인의 혼혈자손과 수단계 흑인의 후손인 무어인이며, 그 외에는 흑인으로 세네갈 강 유역에 사는 투쿨로르족, 남쪽에 퍼져 사는 풀라니족, 남서부 해안지대의 로소 근처에 사는 월로프족 등이 있다.
모리타니의 인구는 2024년 기준 492만 9,539명이고, 인구밀도는 5명/㎢으로 매우 낮다. 15세 이하가 전체 인구의 39%를 차지하며, 도시거주자는 인구의 60%를 이루고 있다. 공식 언어는 아랍어이지만 투쿨로르족과 풀라니족은 풀풀데어를 쓰며, 나머지는 각기 고유의 부족어를 사용한다. 국민 모두가 이슬람교를 믿는다.
경제
모리타니의 경제체제는 주로 농산물과 광산물 수출에 기반을 둔 발전도상의 혼합경제이다. 국민총생산(GNP)이 인구증가율을 따라가지 못하며 1인당 GNP도 낮은 편이다.
농업은 GNP의 약 1/3을 차지하며, 노동인구의 2/3 가량이 이에 종사하는데 대부분 자급농이다.
세네갈 강 연안에서 기장·수수·쌀 그리고 기타 곡물을 재배하며, 오아시스 주변에서는 대추야자를 재배한다. 목축은 농업부문에서 가장 중요한 몫을 차지한다. 당국에서는 주기적인 가뭄으로 생산량이 대폭 감소하는 사태에 대비해 세네갈 강의 고르골 관개사업을 추진했다. 대서양에서 잡아올린 물고기를 국내시장에 내다팔거나 수출하는데, 정부는 외국 선박들이 모리타니 영해에 들어와 잡은 생선을 모리타니에서 가공한다는 조건으로 그들에게 어획을 허용함으로써 수출활성화를 꾀했다. 철광석 생산으로 벌어들이는 돈은 국가경제의 밑바탕을 이루며, 이는 GNP의 약 1/3을 차지하지만 5%도 채 안 되는 노동인구가 종사하고 있다. 1974년 프랑스 회사의 자산을 국유화해 세운 북부종합광산회사가 철광석 개발을 맡고 있다. 1978년에 정유소가 완공되었고, 아크주트의 구리광산을 다시 개발하기 위해 새로운 회사가 세워졌다. 국가소유의 모리타니광공업회사가 석유·텅스텐·철·인회석·우라늄 등의 시굴작업을 하고 있으며, 1978년부터 민간부문의 참여를 허용했다. 광업 이외에는 뚜렷하게 내세울 만한 산업이 없다. 서비스업은 GNP의 약 1/5를 차지하며 10%의 노동인구가 이에 종사한다. 교통체계는 광물 수송망을 제외하고는 미비한 실정이지만 누악쇼트와 인구가 더 많은 남동부 지역을 연결하는 모리타니 횡단 고속도로 건설로 점차 나아지고 있다.
모리타니는 만성적인 예산부족에 시달리고 있으며, 1970년대말 서사하라에 군대를 파견하면서 지출이 더욱 늘어나자 1978년에 군대를 철수시킨 뒤 1979년에는 서사하라 지역에 대한 소유권을 포기했다. 1980년대초 세계 철광석 수요가 줄어들면서 무역수지가 적자를 보이자 정부는 국제통화기금(IMF)과 차관협정을 맺어 경제구조를 조정하는 한편 지출을 억제시켰다.
주요 무역상대국은 프랑스·스페인·이탈리아·영국이다.
정치와 사회
모리타니는 1978년 쿠데타 이후 일당 군사정권이 통치하고 있다. 1960년에 제정된 헌법은 시행이 중지되었고 그대신 국가원수가 된 모하메드 쿠나 울드 하이달라 육군중령이 이끄는 국가부흥 군사위원회가 작성해 1980년에 공표한 임시헌법이 시행되었다.
1980년 2월에는 이슬람 율법을 법체제의 기본원리로 채택했다. 1980년 7월에 노예제도가 공식적으로 철폐되었지만, 런던에 본부를 둔 반(反)노예제협회의 보고에 따르면 아직도 최소한 10만 명 정도가 노예 신분으로 살고 있다고 한다.
모리타니는 가난하지만 사회복지제도가 있어 노령수당과 출산보조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 그러나 실업이나 질병에 대한 수당은 불충분하거나 아예 없는 형편이다. 국민 대부분이 겪고 있는 가난은 높은 유아사망률(출생아 1,000명당 약 127명)과 낮은 평균수명(약 46세)으로 잘 나타난다. 초등·중등학교에 다니는 유자격 학생의 수와 비율이 늘어나고 있긴 하지만 문맹률은 성인의 70% 이상으로 여전히 높다.
식량은 기후가 정상적일 때는 충분히 공급되지만 주기적으로 가뭄이 들 때면 영양실조에 걸리는 사람들이 많이 생겨나고 말라리아·결핵·홍역 및 유행성 감기와 같은 치명적인 질병이 널리 퍼진다. 누악쇼트에 국내 유일의 종합병원이 있으며, 의료진의 대부분이 그곳에 몰려 있다. 라디오 방송국(최근 텔레비전 방송국도 생겨남)은 정부가 소유·운영하며, 일간신문은 발행부수가 300부 정도로 한정된다. 전화는 6,000대가 채 안 된다.
문화
누악쇼트 국립도서관(1965년에 세워진 모리타니 최대의 도서관)에는 1만 권이 넘는 책과 초기의 필사본이 많이 소장되어 있다. 모리타니의 무어인 사회가 지닌 아랍과 이슬람 전통이 예술에 그대로 스며들어 있으며, 건축물은 마그리브(지중해에 면해 있는 북아프리카 지역) 건축의 영향을 받았다. 금세공은 예로부터 전해내려오는 전통미술 가운데 하나이다.
역사
모리타니 최초의 거주민은 흑인과 산하자베르베르족이었다. 11∼12세기에 이곳은 아프리카 북서부에 사는 많은 이웃나라 사람들에게 이슬람교를 강요한 베르베르족 알모라비데 운동의 발상지였다. 15세기에 아랍 부족이 모리타니와 모로코를 잇는 대상로를 통해 남쪽으로 이주해 들어왔으며, 결국에는 베르베르인을 통치하게 되었다.
유목생활을 하던 아랍 부족은 몇 개의 강력한 동맹을 결성했는데, 트라르자와 브라크나는 세네갈 강 지역을 차지했으며 동쪽에 쿤타, 북쪽에는 리가이바트가 있었다. 15세기에 포르투갈인이 모리타니에 찾아와 아르구인 요새를 세웠으며, 해안 영토를 놓고 여러 유럽국 상인들이 다툼을 벌였으나, 결국 1817년 세네갈 조약으로 프랑스의 세력범위 안에 들게 되었다. 그 뒤 1903년 전해안영토가 공식적으로 보호령이 되었고 1904년 프랑스령 서아프리카의 일부가 되었으며, 1920년부터 식민지로 지내다가 1960년에 독립해 프랑스 공동체에서 빠져 나왔다. 1년 후 모리타니는 국제연합(UN)에 가입했다.
1978년에 일어난 군사 쿠데타로 초대 대통령인 모크타르 울드 다다가 쫓겨나고 군사정권이 들어섰다. 1979년에 모리타니는 서사하라 독립을 위해 투쟁해온 알제(알제리의 수도)의 '폴리사리오 전선'(Polisario Front)과 평화협정을 맺었으며, 이듬해 티리스엘가르비아 지역의 통치권을 포기하자 모로코가 이곳을 합병했다. 모리타니는 알제리와 외교관계를 재개했으나 1975년에 모로코와 맺은 방위동맹을 깨뜨렸다. 1980년에 민간정부가 수립되어 북부 유목민 사이에 행해지던 흑인 노예제도를 공식적으로 폐지했으나 그 실행은 매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모리타니와 한국과의 관계
외교
한국과 모리타니는 1963년 7월에 정식 외교관계를 수립했다. 그러나 모리타니가 1964년 11월에 북한과 수교하자 한국은 이에 대한 항의로 같은 해 12월에 국교를 단절했다. 이후 1978년 11월에 외교관계를 재개했으며, 이듬해 11월에 모리타니에 주 모리타니 대한민국 대사관을 설치했다가 1992년 12월에 공관을 폐쇄하고 주 모로코 대사관이 겸임하고 있다. 모리타니는 주 일본 모리타니 대사관이 한국과의 외교 업무를 겸임하고 있다.
두 나라는 특히 어업분야에서 상호협력관계를 다지고 있는데, 1984년 어업협정을 체결한 후로 한국 원양어선과 선원들의 진출이 한결 자유로워졌다. 모리타니는 2002년 12월에 신기술담당 국무장관, 2003년 5월에 법무부차관이 방한했으며, 한국은 2002년 10월에 이상철 정보통신부장관, 2007년 12월에 강무현 해양수산부장관이 방문했다.
한편 모리타니는 1964년 11월에 북한과 수교했는데, 북한이 폴리사리오 전선을 승인한 데 항의, 1977-1980년 초 국교를 단절했다가 1980년 3월에 외교관계를 재개했다. 북한은 주리비아대사관, 모리타니는 주 중국 대사관이 겸임하고 있다. 모리타니와 북한이 체결한 협정으로는 무역협정(1967년 12월), 과학기술협력협정(1969년 10월), 경제기술협력협정(1971년 4월) 등이 있다.
경제·통상·주요 협정
한국은 1980년대 이후 모리타니 어업연수생을 초청해 지도하는 방식으로 모리타니의 인력 개발을 지원해왔다. 2023년 기준 모리타니의 대한국 수출액은 4,163만 달러, 수입액은 518만 달러이다. 주요 수출품은 어류 및 갑각류, 구리, 육류 등이고, 주요 수입품은 자동차, 플라스틱, 원자로 및 보일러 등이다. 그동안 한국은 1979년 이래 매년 경제 원조를 해왔다. 양국이 체결한 협정으로는 어업협정(1984년 1월), 문화협정(1989년 6월), 무역협정(1989년 7월), 투자보장협정(2005년 1월) 등이 있다.
문화교류·교민 현황
2023년 기준 모리타니에는 71명의 재외동포가 거주하고 있으며, 이들 대부분은 모리타니의 수도인 누악쇼트와 누아디부에 거주하고 있다. 한국에는 2023년 기준 11명의 모리타니 국적의 등록외국인이 거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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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 ・ 외교부
- ・ 주 모로코 대한민국 대사관
- ・ 한국무역협회 통계
- ・ 외교부 재외동포 현황(2023년 기준)
- ・ 법무부 등록외국인 국적별 현황(2023년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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