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

전(前) 페루 대통령의 손자로 태어난 그는 1968년 페루 혁명을 이끈 군부 지도자들 중에서는 온건한 인물로 간주된다.

1968~74년 경제 및 재무장관을 지냈고, 1974~75년 군참모장을 역임했다. 1975년 2월 1일 후안 벨라스코 알바라도 대통령은 그를 총리 겸 육군장관으로 임명했는데, 8월 29일 무혈 쿠데타를 일으켜 알바라도 대통령을 축출했다.

그는 몇몇 경제 부문의 국유화와 대폭적인 토지개혁계획 등 벨라스코 군사정권의 급진적 개혁안을 공고히 하는 것이 그의 목표라고 했으나, 1년이 채 못 되어 산업국유화 정책을 번복하기 시작했으며, 1968년 혁명 당시의 초기 지도자들중 대부분을 그의 내각에서 몰아냈다.

1977년 4개년 경제계획인 '투팍 아마루 안'을 제출했는데 그 안은 민정이양과 경제에 대한 국가통제의 축소, 그리고 외국인의 투자를 장려하기 위한 것이었다. 1980년 5월 18일 선거를 실시해 12년 전 군사 쿠데타에 의해 정권을 빼앗겼던 민간인 대통령이자 현 대통령 페르난도 벨라운데 테리에게 정권을 넘겨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