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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 | 미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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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 | 미상 |
국적 | 신라, 한국 |
요약 신라 문무왕 때의 고승.
신인종의 중흥조이다. 자는 국육. 사간 재량의 아들이며, 자장율사(慈藏律師)의 외조카이다.
632년(선덕왕 1) 당나라에 건너가서 진언밀교의 비법을 배우고 3년 뒤에 돌아왔다. 귀국할 때 해룡의 청으로 용궁에 들어가 비법을 전해주고 용왕으로부터 황금 1,000냥을 시주받고 귀국해 그의 집을 헐고 그곳에 절을 지었는데, 용왕에게서 받은 황금으로 탑상을 장식하자 광채가 찬란해 금광사라 했다고 한다.
삼국통일 뒤, 당나라 설방이 고구려의 옛 땅에 남아 있던 당나라 군사들을 강제로 철수시킨 신라에 보복하기 위해 50만 대군을 일으켜 신라 침공을 계획했다. 이에 명랑은 문무왕에게 사천왕사를 지어 도량을 열면 막아낼 수 있다고 진언했으나, 당나라 군사가 국경에 다다랐다는 급보를 듣고 자신이 우두머리가 되어 풀로 오방신장을 만들고 유가명승 12명과 함께 문두루비법으로 폭풍을 일으켜 적을 물리쳤고, 뒤에 당나라 군사 5만이 다시 침입했을 때도 같은 방법으로 물리쳤다 한다.
명랑은 그뒤 진언종의 별파인 신인종의 중흥조사가 되었다. 신인종은 타력신앙 중심이면서도 일반 백성들에게 강한 호소력을 가진 불교종파 가운데 하나였다. 경주 원원사, 개성 현성사, 천마산 총지암, 모악산 주석원 등이 신인종의 종찰이었다. 그를 이은 고승으로 안혜·낭융·광학·대연 등 4대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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