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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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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헤로도토스는 데이오세스가 메디아 왕국을 세우고 엑바타나에 수도를 삼았다고 한다. 키악사레스는 BC 614년 아슈르를 점령했으며, BC 612년에 니네베를 함락하고 마침내 아시리아 제국을 멸망시켰다.
BC 550년 페르시아의 키루스 2세가 메디아의 아스티아게스 황제를 굴복시키자 메디아인들은 페르시아 제국에 복속되었다. BC 330년 알렉산드로스 대왕이 메디아를 점령하고, 남부를 마케도니아의 페이돈에게 주었고 북부는 이전에 다리우스 3세의 장군이었던 아트로파테스에게 주었다.
이 때 그리스 문화가 이 지역에 유입되었다. BC 152년 메디아는 파르티아에게 점령당했으며, 사산 왕조의 영토가 되었다. 이 시기에 메디아인들은 이미 자신의 고유한 특징을 모두 잃어버리고 이란족에 융합되었다.

Rock relief of a Median man

ⓒ Alborzagros/wikipedia | CC BY-SA 3.0

대체로 지금의 케르만샤 일부와 아제르바이잔, 쿠르디스탄 지방에 해당한다.

아시리아 샬마네세르 3세(BC 858~824)의 문헌에는 '마다' 지역 사람들이라는 기록이 있다. 바로 이들이 뒤에 메디아인으로 알려졌다.

헤로도토스는 '프라오르테스(BC 715경으로 추정)의 아들 데이오세스'가 메디아 왕국을 세우고 엑바타나(지금의 하마단)에 수도를 세웠다고 했지만, 데이오세스의 손자인 키악사레스가 이란어를 사용하는 여러 메디아 종족들을 하나의 왕국으로 통일한 것을 BC 625년 이전의 일로 보기는 어렵다. 키악사레스는 BC 614년 아슈르를 점령했으며, BC 612년에는 바빌론의 나보폴라사르 왕과 동맹을 맺어 니네베를 함락하고 마침내 아시리아 제국을 멸망시켰다. 두 전승국이 아시리아 영토를 나누어 키악사레스가 이란의 대부분과 아시리아 북부, 아르메니아 지방을 차지했다.

여러 관점에서 볼 때 메디아 제국의 국가체계는 아시리아와 유사했던 듯하나 실제로 알려진 내용은 거의 없다. '메디아식(式)'이라고 할 만한 유물은 별로 발견되지 않았으나 메디아인들이 화려하게 장식하는 것을 매우 좋아했고, 아시리아로부터 미술적인 영향을 많이 받았던 것은 분명하다. 메디아어로 씌어진 기록물도 전혀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에 메디아인들의 문화와 경제활동에 대해서는 추측으로만 알 수 있을 뿐이다.

BC 550년 페르시아의 키루스 2세가 종주국인 메디아의 아스티아게스 황제를 굴복시키자 메디아인들은 페르시아 제국에 복속되었다. 그러나 새로운 아케메니아 제국에서도 메디아인들은 우세한 지위를 차지했다. 즉 명예와 군사력 면에서 볼 때 이들은 페르시아에 버금갔고, 이들의 궁중의례는 아케메니아 왕들에 의해 받아들여졌으며, 엑바타나는 새 군주들의 여름 휴양지가 되었다.

BC 330년 알렉산드로스 대왕은 메디아를 점령하고, 자신의 제국을 분할해 메디아 남부를 마케도니아의 페이돈에게 주어 결국 셀레우코스 왕조에 넘겨주었으며, 메디아 북부는 이전에 다리우스 3세의 장군이었던 아트로파테스에게 주었다. 아트로파테스는 수도를 가자카에 정하고 아트로파테네라고 불리는 독립 왕국을 건설했다. 그뒤 아트로파테네는 차례로 파르티아·아르메니아·로마의 지배를 받았다.

메디아 남부는 1세기 반 동안 셀레우코스 왕국의 영토로 남아 있었고, 그리스 문화가 이 지역에 유입되었다. 그러나 BC 152년 메디아는 파르티아의 왕 미트라다테스 1세에게 점령당했으며, 이무렵 아트로파테네와 함께 사산 왕조의 영토가 되었다. 이 시기에 메디아인들은 이미 자신의 고유한 특징을 모두 잃어버리고 이란족에 융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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