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

전라남도 진도군 조도면에 있는 섬. 진도에서 남서쪽으로 53km 떨어져 있다. 주위에 있는 곽도·죽도 등과 함께 맹골군도를 이룬다. 최고높이는 132m이며, 대체로 경사가 완만하고, 북쪽 해안가에 취락이 집중해 있다. 해안선의 드나듦은 비교적 단조로우며, 암석해안이 대부분으로 곳곳에 높은 해식애가 발달해 있다. 기후는 대체로 온화하나 비가 적다.

주민은 대부분 농업과 어업을 겸하며, 농산물로는 보리와 고구마, 감자, 유채 등이 생산된다. 연근해에서는 장어·멸치·도미·우럭 등이 주로 잡히며, 돌미역과 톳, 가시리, 김 등도 특산물로 알려져 있다. 능선을 따라서는 소로가 나 있다. 해안절벽을 비롯한 자연경관이 빼어나며,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의 일부로 지정되었다. 인근 섬들을 경유하여 팽목 진도항과 연결되는 여객선이 1일 1회 왕복 운항되고 있다. 면적 0.98㎢, 해안선길이 5.44km, 인구 83(2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