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

매너스는 뉴욕 시의 리버데일 학교에 다녔으며, 그곳에서 미래의 동반자 레오폴드 고도프스키 2세를 만났다. 그들은 음악과 사진에 대한 취미를 공유했으며 컬러 필름을 가지고 실험을 하기 위해 작은 실험실을 함께 만들기도 했다. 1917년 매너스는 물리학과 음악학을 공부하기 위해 하버드대학교에 들어갔으며, 음악학사학위를 받은 뒤 그의 부모가 설립한 뉴욕의 매네스 음악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

그러한 중에도 사진에 대한 연구를 계속했고, 서신을 통해 고도프스키와 의견을 교환했다.

1919년 매너스와 고도프스키는 평범한 컬러 필름을 만들어냈지만 그때까지 작업해온 가색법으로는 그들이 추구하는 실제 색상을 얻을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감색법에 반응하는 여러 개의 층을 지닌 컬러 필름을 만들어냈다. 결국 이 방법으로 코다크롬을 개발하여 1922년 본격적인 첫 연구소를 뉴욕 시에 차렸고, 1930년 이스트먼코닥사(社)의 C. E. 케네스 미스 박사의 후원으로 훌륭한 시설을 갖춘 코닥 연구소에서 일하기 위해 뉴욕 주의 로체스터로 옮겼다.

1935년 4월 15일 코다크롬은 최초의 감색법 필름으로 공인되었고 이 필름은 색채사진 발전에 큰 몫을 했다. 처음에는 만화영화에 사용되었지만 점차 개선되어 요즘에는 대중적인 필름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매너스는 매너스 음악학교로 돌아와 학장이 된후 1953년 학교 이름을 매너스음악대학으로 바꾸고 죽을 때까지 그곳에서 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