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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스페인 왕위계승전쟁(1701~14) 때 말버러 공작이 치른 마지막 대규모 전투(1709. 9. 11).
이 전투는 몽스에서 남쪽으로 약 16㎞ 떨어진 말플라크 마을 근처(지금의 프랑스-벨기에 국경의 프랑스 쪽 지역)에서 벌어졌다. 말버러 공작과 사보이의 외젠 공이 지휘하는 10만 명의 영국-네덜란드-오스트리아 연합군이 빌라르 공작인 클로드 루이 엑토르 원수와 부플레르 공작인 루이 프랑수아 원수가 이끄는 9만 명의 프랑스군과 싸웠다.
연합군은 9월 4일 몽스 요새의 포위작전을 시작했고, 프랑스군은 말플라크 부근에 군대를 집결시켜 참호전을 함으로써 이 포위를 분쇄하려 했다. 연합군은 포위작전을 위협하는 프랑스군을 제거하기 위해 공격을 감행했다. 말버러와 외젠은 프랑스군의 중심부를 약화시키기 위해 보병대가 프랑스군의 측면을 공격한 뒤 이어서 3만 명의 연합군 기병대가 돌격해들어간다는 작전을 세웠다.
이 작전은 성공했으나 막대한 희생을 치렀다. 보병들의 필사적인 전투, 프랑스 포병대의 엄청난 위력, 프랑스 기병들의 계속되는 반격 등으로, 프랑스군은 1만 2,000명의 사상자를 낸 데 비해 연합군은 2만 2,000명의 사상자를 냈다. 프랑스군은 질서정연하게 후퇴했고, 연합군은 몽스를 계속 포위해 10월 26일 점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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