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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인도 서해안 남부지역을 일컬어 오랫동안 사용해온 지명.
대략 고아 남쪽 지역과 동쪽으로 서고츠 산맥까지 펼쳐진 지역을 가리키는데 때로는 인도 반도의 서쪽 해안전역을 포함시켜 일컫는 말로 쓰이기도 한다. 오늘날에는 케랄라 주 대부분과 카르나타카 주의 해안지방을 가리키는 데 쓰인다. 잇달아서 길게 뻗은 모래 둔덕들로 이루어진 해안 뒤쪽으로는 수많은 작은 석호가 해안과 나란히 펼쳐져 있다.
이 석호들은 여러 운하와 연결되어 내륙수로를 형성하며 이 수로를 통해 작은 배들이 많이 왕래한다. 내륙은 서고츠 산맥에서 발원하는 여러 하천이 흘러드는 평평한 충적지대이다. 주요농산물로는 쌀과 향료 및 해안 모래둔덕에서 재배하는 코코야자가 손꼽히며 어업도 경제적으로 큰 몫을 담당한다. 주요항구는 코친이다. 말라바르 해안 대부분은 고대 케랄라푸트라 왕국(세라 왕조) 영토에 속해 있었다.
포르투갈인들이 이 지역에 교역소를 여러 개 설치한 후 17세기에는 네덜란드인들이, 18세기에는 프랑스인들이 차례로 뒤를 이어 교역소를 설치했다. 18세기말 이후에는 영국인들이 이 지역의 지배권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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