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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프랑스의 실존주의 철학자 장 폴 사르트르의 자전적 소설(1964).
〈구토 La Nausée〉(1938) 이후 30여 년에 걸친 자신의 글쓰기 작업과 행위를 근원적인 체험과 연관지어 규정해나간 과정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장 폴이라는 어린이가 삶의 현실 앞에서 선택하는 행동의 본질과 의미를 실존적 심리분석의 방법으로 밝혀나가는 가운데, 작가는 지금까지의 주장과는 달리 문학의 직접적인 유효성을 부정하고 문학 본래의 자율성·특수성을 복권시키려 한다. 문학을 통한 정치적·사회적 행동을 강조하던 그가 이 작품을 계기로 문학과 행동을 분리시키며 나아가 문학과의 결별을 드러낸다는 점에서, 사르트르 연구에 절대적인 가치를 지니는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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