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

요식업을 배우기 위해 파리 최고의 레스토랑인 부아쟁에서 일자리를 얻은 뒤 그때부터 1870년 파리 포위공격으로 식량과 연료가 부족하게 되어 영업을 중단할 때까지 일했다. 프로이센-프랑스 전쟁이 끝난 뒤 파리에 있는 스플랭디드 호텔에서 지배인으로 일하면서 부호인사나 유지들과 다시 접촉하게 되었다.

그는 1870년대에 파리로 건너온 코르넬리우스 밴더빌트와 J. P. 모건과 같은 미국인들에게 유럽의 풍미를 전해주었다. 상류사회가 계속 발전하자 그는 자신도 이에 부응해야겠다고 결심했다. 그후 몇 년 동안 유럽 각지의 휴양지에 있는 여러 호텔에서 일했다. 1877~87년 스위스 루체른 시에 있는 호화스러운 내셔널 그랜드 호텔에서 여름 시즌을 운영했다. 또한 몬테카를로 시에 있는 그랜드 호텔에서 총지배인으로 일하면서 유명한 요리사인 아우구스트 에스코피를 만났다.

1887년 리츠는 에스코피에와 함께 바덴바덴 시에서 레스토랑을 개업했다. 이 레스토랑에서 열린 한 파티에 감명을 받은 리처드 도일리 카르테가 런던에 새로 개업한 사보이 호텔의 지배인으로 리츠를 초빙했다. 리츠와 에스코피에는 은행가인 오토 칸이 말한 것처럼 런던을 '살아볼 만한 곳'으로 만들었다. 리츠는 런던의 사교계에 외식하는 관습을 심어주었다. 사보이 호텔에 드나드는 고객들은 그에게 파리에 호텔을 개업하도록 권유했다.

리츠는 자신이 직접 개발한 리큐르에 '그랜드 마르니에'라는 이름을 붙인 것에 대해 자신에게 고마움을 표시하고 있던 마르니에 라 포스텔레로부터 대부를 받아 파리에 있는 한 저택을 매입했다. 210개의 방을 설치하는 일을 감독하면서 2년을 보낸 뒤 1898년 리츠 호텔은 많은 만찬객들 속에서 성황리에 문을 열었다. 이무렵 그는 런던에 있는 칼턴 호텔을 포함하여 9개의 레스토랑과 호텔에 대한 관리 이권을 가지고 있었다.

1902년 6월부터 리츠는 신경쇠약으로 시달리게 되었다. 런던 리츠 호텔(1905 개업)의 설립계획에 다소 관여했던 것을 마지막으로 해서 그는 두번 다시 호텔경영에 참여할 수 없었다. 병이 난 지 16년 후에 죽었으며 그의 실질적인 계승자는 아들 찰스 리츠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