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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예파야 호(湖) 북쪽 끝에 있는 라트비아의 서해안인 발트 해에 있다. 기록에 따르면 1253년 처음으로 쿠릴족(族)이 작은 부락을 이루고 살기 시작했으며 1263년에는 튜튼 기사단이 요새를 지었다. 이곳은 1625년 도시가 되었으며 1697~1703년에는 아라도 운하와 항구가 건설되었다.

1701년 대북방전쟁중에 스웨덴의 카를 12세가 점령했으며, 전쟁이 끝날 무렵 폴란드가 소유하게 되었다. 1795년 폴란드의 3차 분할 때는 러시아에 넘어갔다. 특히 곡물수출항으로서의 리예파야의 중요성은 1876년 우크라이나 롬니에서 오는 철도가 건설됨으로써 크게 부각되었다. 1893년 해군기지가 건설되었는데, 도시가 심하게 파괴되었던 제1, 2차 세계대전 때는 물론이고 지금에 이르기까지 해군기지로서의 기능을 잃지 않고 있다.

오늘날 리예파야에는 제철·농기계·리놀륨·설탕·생선통조림·섬유·신발 등의 산업이 발달했다. 또한 심해 어로기지로서 해양대학을 포함한 몇 개의 대학과 리가 과학기술학교의 분교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