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

남편에게 헌신적이었고 국정에 관해 조언을 하는 등 그에게 많은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아들 티베리우스를 황제로 만들기 위해 아들의 많은 경쟁자들을 죽게 만들었다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 그녀의 아버지 마르쿠스 리비우스 드루수스 클라우디아누스는 BC 91년에 호민관을 지낸 마르쿠스 리비우스 드루수스의 양자였다.

그녀는 친척인 티베리우스 클라우디우스 네로와 결혼해 BC 42년 티베리우스를 낳았다. BC 38년초 2번째 아들인 네로 클라우디우스 드루수스를 임신했을 때 옥타비아누스(나중의 아우구스투스)는 그녀로 하여금 네로와 이혼하고 자신과 결혼하도록 했다. 2번째 결혼에서는 아이를 낳지 못했고 아우구스투스가 죽은(AD 14. 8. 19) 뒤에는 율리아 아우구스타라는 이름을 썼다.

리비아의 권력과 야심은 제위에 오른 티베리우스를 난처한 지경에 빠뜨렸으므로 그는 그녀가 일정한 특권을 갖지 못하도록 금지시켰으며 심지어 유언까지 따르지 않았다. 그러나 리비아의 손자 클라우디우스는 그녀를 신격화했다(AD 42). 남아 있는 초상화는 위엄이 깃든 미인이었다는 그녀에 대한 평판이 거짓이 아님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