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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국민들의 애국심을 표현하는 작품을 주로 썼는데 스웨덴어로 썼기 때문에 스웨덴 문학에도 큰 영향을 주었다.

오보(지금의 투르쿠)대학교에서 공부할 때 낭만적인 민족주의에 고취되었다.

핀란드 시골의 오지로 가서 핀란드의 자연과 사람들을 알고 사랑하게 되었으며, 영광스러웠던 과거의 이야기들을 그들로부터 직접 들었다. 이것들은 나중에 그의 대표작의 주제가 되었다. 이미 헬싱키로 옮겨간 오보대학교로 다시 돌아가(1830), 대학평의회의 서기로 일하며 라틴어 및 문학을 강의했다(1831). 같은 해에 핀란드인의 삶을 노래한 운문체 로맨스 〈페르호의 무덤 Grafven i Perho〉을 써서 스웨덴 한림원으로부터 금메달을 받았다. 1837년 보르고대학으로 자리를 옮겨 1857년까지 고전문학을 강의했다. 1847~50년에는 학장을 지내기도 했지만 죽기 전 13년 동안 부분적으로 몸이 마비되어 글을 쓰지 못했다.

1830년에 낸 첫 시집은 신선함과 생기, 핀란드 농민에 대한 연민으로 가득 차 있다. 서사시 〈사슴 사냥꾼 Elgskyttarne〉(1832)·〈한나 Hanna〉(1836)는 그를 스웨덴 문학에 있어 에사이아스 텡네르에 버금가는 위치에 서게 한 작품이다. 1844년 옛 스칸디나비아 전설에서 소재를 구한 압운 없는 운문체 연작 로맨스 〈Kung Fjalar〉를 출판했다.

한 노병의 경험을 통해 핀란드 독립전쟁(1808)을 묘사한 애국시 〈기수 스톨의 이야기 Fänrik Ståls Sägner〉(1편 1848, 2편 1860)는 굉장한 감흥을 불러일으켰는데, 이 가운데 특히 첫번째 시 〈조국 Vårt land〉은 핀란드 국가로 선정되었다.

루네베리의 작품은 형식의 순수함과 고결한 기품에 있어 고전문학과 괴테의 영향을 보여준다. 그의 독창성은 이러한 고전성을 낭만적 정서 및 사실주의에 결합시키는 능력에 있었다. 그의 사실주의는 그가 농민들의 삶과 특성을 얼마나 잘 이해하고 있는가를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