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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사는 1906년 3월 15일 설립되어 1971년 2월 4일 파산했으며, 그후 2개의 독립적인 회사로 발전했다. 그중 하나인 롤스로이스사는 이전의 제트 엔진 사업부를 포함하여 1971년 영국 정부에 의해 설립되었으며, 국가기업청 통제하의 정부소유 기업이 되었다. 다른 하나인 롤스로이스자동차지주회사는 주주들에 의해 소유되는 공개 주식회사로 1973년 5월에 자동차, 디젤 엔진, 자동차 및 항공기용 부품, 산업용 기관차, 경비행기 등을 생산하는 사업부를 운영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1980년 롤스로이스자동차회사는 비커스사와 합병하여 이 회사의 자회사가 되었다. 제조 및 엔지니어링 회사인 비커스사는 그 다음해인 1981년에 주식회사로 전환했다. 1987년 영국 정부는 롤스로이스사의 주식을 민간투자가에게 매각하여 이 회사를 민영화하는 한편 이름을 롤스로이스공개주식회사(Rolls-Royce PLC)로 바꾸었다. 롤스로이스자동차회사의 본사는 더비셔 주 더비에 있으며 롤스로이스주식회사의 본사는 런던에 있다.

선구적인 자동차운전자이자 비행사인 찰스 롤스와 전기기중기 제조업자이자 엔지니어인 헨리 로이스가 1904년 만나서 고급차를 생산하기 위해 함께 일했다. 2년 후 그들은 롤스로이스사를 설립했다.

1906년에 소개된 그들의 실버 고스트 모델은 1914년까지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차'로 명성을 얻었다. 이 모델은 독특한 방열기격자, R자가 서로 얽힌 모양의 상표, 정식으로는 '환희의 신'이라 일컬어지는 날고 있는 여인 모양의 빛나는 장식 등으로 이미 잘 알려져 있었다. 그 명성은 트웬티(1922~29)·펜텀(1925년 제작, 1949년부터는 국가원수용으로 특별히 제작)의 몇 가지 모형, 실버 도온(1949~) 등과 그밖에 실버 클라우드, 실버 셰도, 실버 레이스 등의 후속 모델에 의해 계속되었다.

1931년 11월 롤스로이스사는 벤틀리가 1920년 설립한 벤틀리자동차회사를 인수했다. 이 회사는 몇 가지 세부 부속을 제외하고는 롤스로이스 계열의 차와 점점 더 유사한 기계적 특성과 디자인을 갖는 우수한 차를 생산하고 있었다. 한편 수년 간에 걸쳐 롤스로이스사는 비행기용 엔진을 생산하고 있었다. 결국 이 사업은 이 회사의 가장 규모가 크고 수익성이 좋은 사업이 되었다.

1914년 생산된 이글 엔진은 프로펠러 추진의 스피트파이어와 랭카스터, 그리고 뒤에 제트 카멧, 캐라벨, 콩고드 같은 비행기에 동력을 주는 엔진의 시초가 되었다. 그러나 1960년대와 1970년대에 록히드항공회사(1977년 '록히드사'로 이름이 바뀜)와 고정가격 조건으로 L-1011 트리스타 점보 제트기용 RB-211 엔진을 개발하는 사업계약을 체결하는 과정에서 엄청난 계산착오를 범했다. 롤스로이스사는 엄청난 개발비용을 과소평가하여 잘못된 생산계획을 작성했던 것이다. 이러한 비용초과는 회사경영을 위태롭게 만들어 1971년 파산 상태에 이르렀다.

록히드사는 미국 의회가 2억 5,000만 달러에 달하는 대부를 보장하는 결정으로 간신히 파산을 모면했다. 반면에 영국 정부는 롤스로이스사의 제트 엔진 사업부를 인수함으로써 롤스로이스사를 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