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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 | 1380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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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 | 1460경 |
국적 | 포르투갈 |
요약 포르투갈의 역사가·산문작가.
15세기 포르투갈의 가장 훌륭한 산문작가로서 최초로 포르투갈 왕실 연대기를 썼으며, 역사적 진실을 알기 위해서는 역사 문서에 있는 증거를 찾아야 한다고 주장해, 중세 사료편찬 분야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그의 젊은시절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알려진 것이 없으며, 오랫동안 왕실 문서보관소 관리인으로 일하던 중인 1418년에 처음으로 그의 이름이 언급되었다.
1434년 두아르테 왕의 명령을 받아 왕국의 기원부터 주앙 1세까지의 포르투갈 연대기를 쓰기 시작했다. 연대기 집필을 위한 준비 작업으로, 왕실 문서보관소의 자료들을 검토하고 나라 안을 두루 돌아다니면서 수도원 등에 남아 있던 문서들을 조사했으며, 묘비명들을 살펴보기도 했고 여러 도시와 싸움터의 지세(地勢)를 익혔다. 1411년까지의 역사 집필을 끝내놓고 1454년에 은퇴했다. 그에 관한 언급은 1459년의 것이 마지막이다.
이 연대기에서 아폰수 4세가 죽었을 때까지(1357) 의 부분은, 루이 데 피나가 자기의 작품을 쓸 때 참고하기도 했지만 16세기초에 없어졌다. 그 가운데 불완전하나마 몇몇 필사본은 후대에 발견되었다. 짤막한 〈돔 페드루 1세 연대기 Crónica de D. Pedro I〉와 훨씬 더 공들여 쓴 〈돔 페르난두 연대기 Crónica de D. Fernando〉, 미완성이지만 장장 400장(章)에 가까운 〈돔 주앙 1세 연대기 Crónica de D. João〉는 고스란히 남아 있다.
1644년에 〈돔 주앙 1세 연대기〉는 그의 연대기 가운데 최초로 인쇄되었다.
그는 작품을 쓸 때 문서들을 체계적으로 이용함으로써 때로는 문서를 상세히 인용하기도 했으며, 공문서 보관청의 기록 등 그가 읽은 것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일도 많았다. 이런 문서상의 자료들이 지금은 많이 없어졌기 때문에, 포르투갈 중세사의 1차 자료로서 로페스의 작품 가치는 매우 크다.
그는 풍부하고 약간 고전적이면서도 쉬운 언어로 유려하게 작품을 썼으며, 그 시대 특유의 문체를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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