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

1384~88년에는 아버지 로버트 2세의 이름으로 나라를 다스렸다.

말에 채여 불구가 되었으며 왕위에 있는 동안에는 실권을 갖지 못했다. 로버트(Robert the Steward, 뒤에 로버트 2세)와 엘리자베스 뮤어의 맏아들로 태어난 지 몇 년 뒤에야 부모가 결혼해서 적자가 되었다. 1362~63년 데이비드 2세에 대항한 아버지의 반란에 가담했다. 반란이 실패로 끝나 감옥에 갇히기도 했으나 1368년 캐릭 백작위를 받았다(1367년에는 애설 백작위를 받음). 1371년 아버지가 로버트 2세로 왕위에 올랐으나 너무 노쇠해 1384년 정권을 물려받았다. 그러나 1388년 그가 부상을 입자 파이프 백작인 동생 로버트가 국정을 처리했다.

1390년 4월 19일경 왕위에 올랐는데 평판이 나빴던 스코틀랜드의 왕 존 드 베일리얼(1292~96 재위)에 대한 국민들의 편견을 의식해 자신의 이름을 존에서 로버트(뒤에 로버트 3세)로 바꾸었다. 파이프는 1398년 올버니 공작이 되어 형 대신 계속 실권을 쥐었으나 1399~1402년에는 로버트 3세의 맏아들 라스시 공작 데이비드가 파이프를 몰아내고 실권을 휘두르기도 했다. 방종했던 데이비드는 그뒤 파이프포클랜드에 있던 올버니 공작의 성에 갇혀 있다가 1402년 3월 죽었다.

나이든 왕은 살아남은 어린 아들 제임스(뒤에 스코틀랜드의 왕 제임스 1세)를 올버니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프랑스로 보냈으나 아들이 잉글랜드 뱃사람들에게 붙잡혔다는 소식을 듣고 충격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