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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적으로는 군에서 독립되어 있다. 린치버그에서 북서쪽으로 48㎞ 떨어진 모리 강변의 셰넌도어 계곡에 있다. 이곳은 1777년 버지니아 의회에 의해 군청소재지로 정해지고, 독립전쟁의 렉싱턴과 콩코드 전투(1775. 4. 19)를 기념하여 렉싱턴으로 명명되었다. 1796년 화재로 거의 완전히 파괴되었다. 남북전쟁중에는 데이비드 헌터 장군이 이끄는 북군의 포격(1864. 6. 10)을 받았다.

렉싱턴에는 워싱턴앤드리대학교(1749 오거스타 아카데미로 설립)와 버지니아 군사학교(VMI：1839 설립)가 있다. 워싱턴앤드리대학교의 명칭은 가장 많은 후원을 한 조지 워싱턴과 1865년부터 1870년까지 총장을 지낸 로버트 E. 리 장군의 이름에서 따왔다. 교정에 있는 리 기념교회에는 리 가족의 지하묘지와 박물관이 있다. VMI의 교사로는 '벽창호' 잭슨과 해상 탐험가이며 발명가였던 매튜 폰테인 모리 같은 사람들이 있었다.

스톤월 잭슨 기념관에는 뉴마켓에서 영웅적으로 돌격하던 사관생도들의 모습을 묘사한 벤저민 클라인딘스트의 벽화가 있으며, 조지 C. 마셜 연구 도서관(1964)은 이 학교를 졸업한 가장 유명한 졸업생의 이름을 땄다.

스톤월 잭슨 묘지에는 남북전쟁 때 장군과 그외 많은 남부연합 군인들의 무덤이 있다. 근처에 내추럴브리지와 고션패스가 있다. 렉싱턴은 텍사스 군의 영웅인 샘 휴스턴과 수확기를 발명한 사이러스 매코믹의 출생지이기도 하다.

렉싱턴은 '남부의 성지'라는 위치에 있을 뿐만 아니라 농업지역(비육우·양 및 낙농)을 위한 매매 중심지로도 매우 중요하다. 1841년 읍이 되었고, 1966년 시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