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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요트 경주에서 선형이 다른 요트들을 비교적 동등한 조건에서 경주할 수 있도록 분류하는 데 이용된 규칙.
경주는 같은 레이팅급에 속하는 요트들 사이에서 이루어질 수도 있고, 레이팅이 가장 높게 책정된 요트가 레이팅이 보다 낮게 책정된 모든 요트에게 시간공제(time allowance)를 주고 하는 핸디캡 방식으로 이루어질 수도 있다. 그러한 규칙들은 요트의 길이·최대폭·배수량 등과 돛의 면적을 감안하는 측량 공식, 그밖에 요트의 최대 속도에 영향을 미치는 설계 요소들을 기초로 한다.
초기의 레이팅 룰은 돛의 면적과 수선장을 강조했다. 이러한 규칙의 맹점을 이용하기 위해 긴 돌출부가 있고 선체의 무게가 가벼운 평저선들이 개발되었으며 그 결과 1903년의 아메리카 컵 쟁탈전에서 접시 모양의 릴라이언스호(號)가 우승을 차지했는데, 이 요트는 수선장 27m 정도에 돌출부의 길이가 도합 15m가 넘었다.
1905년 미국에서 채택되어 그 이후 국제적으로 인정된 유니버설 룰(Universal Rule)은 길이와 돛의 면적을 주된 요소로 하면서, 돌출부·흘수·건현과 그밖의 부문의 과잉에 대해 페널티를 부과하기도 했다. 유니버설 룰은 1930년대에 아메리카 컵 쟁탈전에서 사용된 J급과 같은 문자급(letter class)을 제정했다.
미터급(metric class)은 1906년에 채택된 인터내셔널 룰(International Rule)에 의해 창설되었다. 이 규칙은 유니버설 룰보다 복잡했지만 후자의 요소를 많이 간직했다. 1920년대말에는 인터내셔널 룰의 6m, 8m, 12m급 들이 유행했다. 12m급 요트들은 1958년 아메리카컵 쟁탈전이 부활되었을 때 사용되었지만, 다른 레이팅급 요트들은 대부분 제2차 세계대전 후 활력을 잃고 보다 소형이고 경제적인 단일형급(onedesign class)으로 대체되었다. 단일형급에서는 모든 경주용 요트가 동일한 치수에 따라 건조된다.
장거리 도양 경주는 계속 핸디캡 방식으로 시행되었는데, 1930년대 이후로는 주로 아메리카 순항 클럽(Cruising Club of America/CCA)과 영국 로얄 도양경주 클럽(Royal Ocean Racing Club/RORC)이 정한 측량 규칙의 적용을 받고 있다. 1970년의 주요 국제대회들은 CCA의 규칙과 RORC의 규칙을 취합한 새로운 국제연안 경주규칙에 따라서 거행된 최초의 대회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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