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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닐라 갈레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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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1565~1815년에 필리핀의 마닐라와 현재 멕시코의 아카풀코 사이의 태평양을 건너 해마다 왕복운항을 하던(1년에 1번) 스페인 범선.

마닐라 갈레온(Manila galleon) 기념관

ⓒ Ramon FVelasquez/wikipedia | CC BY-SA 3.0

이 범선은 스페인과 그 식민지인 필리핀 사이의 유일한 통신수단이었으며, 마닐라에 사는 스페인인의 생필품 보급선이었다.

갈레온선 무역의 전성기 동안 마닐라는 세계에서 가장 큰 항구 가운데 하나가 되었고, 중국과 유럽 간 무역의 중심지로 이용되었다. 중국비단이 단연 가장 중요한 화물이었지만, 향수, 도자기, 인도산(産) 면직물, 보석 등과 같은 다른 외국 상품들도 갈레온으로 수송되었다. 이 화물들이 아카풀코에서 하역되고 나면 보통 100~300%의 이익이 생기며, 많은 양의 멕시코 은(銀)과 스페인 소식을 가지고 온 교인들을 데리고 돌아갔다.

마닐라에 사는 스페인인들에게 있어서 1년에 1번 운항되는 이 범선이 매우 결정적인 역할을 했기 때문에, 배가 바다에 가라앉거나 영국해적에 납포되면 식민지는 경제불황에 빠졌다. 실제로 모든 스페인 자본이 중국상품 구입에 투자되었기 때문에, 갈레온선 무역은 필리핀의 경제발전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다른 열강들이 중국과 직접 교역하기 시작함에 따라 18세기말에는 갈레온선 무역의 중요성이 감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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