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

제임스가 제임스 1세로 잉글랜드 왕이 되기(1603) 전후에 그의 스코틀랜드 통치를 도왔다. 그의 부친 마 백작 1세는 1571년 5세의 나이로 왕위에 오른 제임스 6세의 섭정을 지냈으며 그는 부친이 죽자 1572년에 마 백작작위를 물려받았다.

그는 스털링 성에서 제임스와 함께 자랐으며 1578년에는 스스로 제임스의 후견인으로 자처했다. 어린 제임스 왕에 대한 그의 영향력이 레녹스 공작 1세 에스메 스튜어트와 애런 백작 제임스 스튜어트의 반발에 부딪히자 그와 몇몇 귀족들은 제임스를 퍼스에서 붙잡아 인버네스에 있는 루스번 성으로 데려갔다. 10개월이 지난 1583년 6월 왕은 그곳에서 탈출했고 이번에는 애런 백작이 우세한 위치로 올라섰다.

잉글랜드가 개입해주기를 바라고 한동안 스털링 성을 점령하고 있던 마는 1584년 결국 잉글랜드로 피신해야 했다. 잉글랜드에서 그는 엘리자베스 1세의 지원을 받아 1585년 11월 스코틀랜드로 돌아와 애런 백작을 추방하고 제임스와 화해한 뒤 중요한 왕실 각료가 되었다. 제임스는 1594년 그를 아들인 헨리 왕자(1594~1612)의 후견인으로 삼았다. 마는 엘리자베스 여왕이 죽고 제임스가 잉글랜드 왕위에 오른 뒤에도 계속해서 스코틀랜드 정치에 큰 영향을 행사했으며 스코틀랜드 재무장관(1616~30)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