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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 | 미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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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 | 868경 |
국적 | 베네딕투스회 |
요약 서프랑크 왕국 신학자·사제·베네딕투스 수도회 소속 코르비 대수도원의 수사.
9세기에 씌어진 중요한 그의 책은 성만찬 논쟁을 불러일으켰으며, 그가 죽은 뒤에 정죄받았다.
850년경 서프랑크의 대머리왕 샤를 2세의 요청으로 2권의 주요저서 〈주의 몸과 피에 관하여 De corpore et sanguine Domini〉와 〈예정에 관하여 De praedestinatione〉를 쓰기 시작했다.
뛰어난 독창성을 보여주는 〈주의 몸과 피에 관하여〉는 부분적으로 그의 대수도원장 파스카시우스 라드베르투스가 쓴 〈그리스도의 몸과 피에 관하여 De corpore et sanguine Christi〉에 대한 반론이었다. 라트람누스는 성만찬의 빵과 포도주는 성직자의 축성을 통해 그리스도의 몸과 피를 기념하는 신비스러운 상징물이 되지만 빵과 포도주 형태를 그대로 유지한다고 했다. 그러나 그 안에는 오직 믿음으로만 알 수 있는 능력이 있어서 이 믿음에 의해 능력이 발휘될 수 있다고 했다. 즉 빵과 포도주는 실재적으로가 아니라 상징적으로 그리스도의 몸과 피로 변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견해는 파스카시우스의 견해와 뚜렷이 대조되었지만 공격당하지 않다가 〈주의 몸과 피에 관하여〉가 베르첼리 공의회(1050)에서 파기(破棄) 명령을 받고, 라테란 교회회의(1059)에서 단죄를 당했다. 게다가 그 두 경우 모두 〈주의 몸과 피에 관하여〉가 아일랜드의 철학자이며 신학자인 존 스코투스 에리게나의 책으로 잘못 알려졌다. 파기되지 않고 남은 〈주의 몸과 피에 관하여〉 사본들은 프로테스탄트 신학자들에게 영향을 주어 종교개혁에 이바지했으며, 1559~1900년 '금서목록'에 들어 있었지만 여러 나라의 말로 번역되었다. 이 책의 정통성 문제는 아직까지도 논란이 되고 있다.
〈예정에 관하여〉라는 책에서 라트람누스는 죄에 대한 예정은 부정하고 구원에 대한 예정을 옹호하면서 랭스의 대주교 힝크마르를 논박하고, 히포의 주교 성 아우구스티누스를 옹호했다. 저서 〈그리스인들의 반박에 대하여 Contra Graecorum opposita〉에서는 니케아 신조 속의 '필리오쿠에'('그리고 성자로부터……') 구절에 대한 논쟁과 관련하여 콘스탄티노플의 총대주교 포티우스의 공격으로부터 서방 교회를 변호했으며, 서방과 동방 교회 사이의 통일을 호소했다. 〈그리스도의 탄생에 대해서 De nativitate Christi〉에서는 그리스도의 탄생이 자연적인 것이라고 주장했는데, 이것은 파스카시우스로부터 논박을 받았다.
G. E. 매크라켄이 영역한 그의 저서들은 〈그리스도교 고전 총서 Library of Christian Classics〉(9권, 1957)에 실려 있다.
1951년에는 J. 페이의 〈코르비의 라트람누스의 성만찬에 관한 가르침 Eucharistic Teaching of Ratramn of Corbie〉이 출판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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