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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1943~63년 4석의 마오리 의석을 모두 차지했을 때는 전국적으로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었다.

라타나 교회는 환상을 보고 신유의 은사를 받은 감리교도로 알려진 농부 타후포티키 위레무 라타나가 세웠다.

그가 놀라운 은사를 지녔다는 소식에 뉴질랜드 전역으로부터 마오리인들이 모여들어 성서에서 말하는 한 분 하느님을 모시고 도덕적 개혁을 해야 한다는 라타나의 설교를 들었다. 그리하여 1920년 그는 라타나파(Ratana Pa) 마을에 초교파적인 교회를 설립했다.

라타나 운동은 정부에 대해 많은 불만을 가진 마오리인들에게 새로운 희망과 부족을 초월한 연대감을 주었다. 1920년경 그들 대부분은 토지를 잃고 질병과 제1차 세계대전의 도덕적·경제적 악영향으로 생활이 피폐해져 있었다. 특별히 고통스러웠던 것은 정부가 마오리인들에게 와이탕기 조약(1840)을 지키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라타나 운동과 다른 그리스도교 교파들과의 제휴는 1925년에 끝났다. 이들은 스스로를 라타나 교회라고 부르면서 이교적인 의식과 정교한 위계질서적 종교직제를 특징으로 하는 혼합적인 마오리 그리스도교를 발전시켰으며, 찬송가와 기도문에서는 라타나를 하느님의 망가이(mangai : 대변자)로 숭앙했다. 이러한 발전과정에 격분한 뉴질랜드의 성공회 주교들 중 일부는 이 새 종교를 비난했다. 더욱이 이들이 주장한 신앙을 통한 치유의 교리는 의약품 사용을 꺼려했고, 이는 종교지도자들과 세속 당국자들 모두를 소외시키는 결과를 가져왔다.

라타나 교회는 정치적 행동주의와 종교적 신앙을 결합해 1922년 선거에서 특정 후보를 지원했다. 라타나 후보가 당선된 것은 1931년에야 비로소 가능했지만 교회는 노동당과 동맹을 맺고 마침내 정치권력을 획득했다. 1960년대에 라타나 교회는 뉴질랜드의 다른 그리스도교 교회들과 관계를 재개했고, 라타나의 성서적 원리들을 다시 강조했다.

1976년의 인구조사에 따르면, 라타나 교회의 교인수는 3만 5,000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