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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아이슬란드 남부에 있는 분화열극과 산.
아이슬란드 최대 빙원인 바트나 빙관의 남서쪽에 있다. 현재 라카기가(라키 분화구)로 알려진 이 열극의 폭발이 진행중일 때 지형적으로 두드러진 것은 라키 산뿐이었다.
라키 열극은 북동에서 남서방향으로 뻗어 있으며, 주변의 땅으로부터 약 200m의 높이로 솟은 산에 의해 거의 반분되어 있다. 라키 산은 그 열극으로 인해 완전히 무너진 것이 아니며, 산 양쪽 사면의 열극로 사이에는 소량의 용암을 분출한 아주 작은 분화구가 몇 개 있을 뿐이다. 1783년 6월 8일 분출이 시작되어 7월 29일까지 그 활동이 라키 산 남서쪽 열극에 한정되었다. 7월 29일 북동쪽 열극의 분출이 시작되어 그때부터 대부분 분출이 북동쪽에서 일어났다. 분출은 1784년 2월초까지 계속되었으며, 그것은 역사시대에 지구상에서 일어난 최대의 용암분출로 간주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추산되는 용암의 분출량은 약 12.3㎦, 용암이 덮인 면적은 565㎢이다. 막대한 양의 화산 가스 때문에 유럽 대륙의 대부분이 안개로 덮였고 시리아, 시베리아 서부 알타이 산맥, 북아프리카에서도 안개 피해가 보고되었다. 이 방대한 양의 유황 가스는 아이슬란드 내의 곡물과 목초의 성장을 방해하고 가축을 죽게 했다. 그 결과로 생긴 안개 기근으로 아이슬란드 주민의 1/5이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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