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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 스페인 중북부 라리오하 지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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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 315,811명 (2022년 추계) |
면적 | 5,045㎢ |
대륙 | 유럽 |
국가 | 스페인 |
요약 스페인 중북부의 자치주. 오바레네스 습곡산맥이 부르고스 주와의 경계를 이루며 에브로 강이 북쪽의 알라바 주 및 나바라 주와의 경계를 따라 북서에서 남동방향으로 흐른다. 동쪽은 사라고사 주와 접하고 있다. 대서양의 영향을 많이 받는 대륙성기후이다. 농업이 발달하여 포도·곡물·원예작물을 재배한다. 19세기에 대규모 포도원들이 생긴 이후 리오하 고지에서는 스페인 최고급의 적포도주가 생산된다.
스페인 중북부에 있는 역사상의 지역이자 자치체. 1980년까지는 로그로뇨라고 불렸던 라리오하 주와 일치한다. 이 주는 1833년에 로그로뇨라는 이름으로 조직되었으며 자치체는 1982년 자치법령에 의해 건설되었다.
역사적으로는 카스티야라비에하 왕국에 속했다. 북서부 모퉁이에 솟아 있는 오바레네스 습곡산맥이 부르고스 주와의 경계를 이루며 에브로 강이 북쪽의 알라바 주 및 나바라 주와의 경계를 따라 북서에서 남동방향으로 흐른다. 동쪽은 사라고사 주와 접하고 있다. 에브로 분지는 남쪽으로 가면서 고도가 높아져 리오하 고지 구릉지대로 연결된다. 남쪽에 솟아 있는 데만다 산맥과 우르비온 산맥이 특색을 이루는 이베리아 산맥이 소리아 주까지 뻗어 있다. 남부 산악지대인 카메로스에서 글레라(오하)·나헤리야·이레과·레사·시다코스·알라마 강이 흐른다.
기후는 대서양의 영향을 많이 받는 대륙성기후이다. 에브로 강 부근의 기온이 가장 높으며 강우량은 동쪽에서 서쪽, 남쪽에서 북쪽으로 갈수록 많아진다. 연평균강우량은 380~760㎜로 적당한 편이다. 인구가 에브로 강과 여러 지류 유역에 집중되었는데 이곳에는 관개시설을 갖춘 농지가 있어서 포도·곡물·원예작물을 재배한다. 지류는 수로로 쉽게 이용되었고 전통적인 관개시설을 갖추었다. 1930년 로도사 운하가 개통되면서 에브로 강이 수로가 되었고 관개시설의 혜택을 받는 농지도 넓어졌다.
리오하 저지의 주민들은 2,000명 이상이 모여 사는 마을을 이루는 경향이 있지만 건지농업(乾地農業)과 축산업을 주업으로 하는 이베리아 산맥의 마을의 인구는 계속 줄고 있다. 주민들은 주로 주도인 로그로뇨 시와, 비스카야·기푸스코아·사라고사·바르셀로나·마드리드 주 등으로 이주한다. 이베리아 산맥은 예로부터 이목(移牧)을 하던 지역이었으나 1836년에 왕실 목초지 사용권이 해제되면서 가축수가 급격히 줄어들었다.
리오하 고지에서는 스페인 최고급의 적포도주가 생산된다. 19세기말에 바스크 지방의 자본가들이 자본을 동원하여 포도원들을 전문화했으며 1867~1900년에 12개의 포도원이 생겼다. 리오하 저지의 포도원들은 약간 달콤한 식탁용 적포도주로 유명하다. 품질관리제도의 도입으로 대규모의 포도주 양조업자들은 유리하게 된 반면 리오하 저지의 소규모 생산자들은 협동조합을 통해 이에 대처하고 있다. 바스크 시장과 인접해 있기 때문에 다양한 농산물 생산이 이루어져서 초절임용 오이와 당근·부추·아스파라거스 같은 새로운 작물을 생산하고 있다.
산업혁명이 일어나기 전에 카메로스·오르티고사·무니야·엔시소·세르베라델리오알라마를 중심으로 직물산업이 어느 정도 발달했다. 19세기 중반 주요산업이었던 식품가공업은 자본투자가 적어 공장(대부분 가내공업)들이 성수기에만 종업원을 고용할 정도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식품가공업이 침체한 것은 스페인 내전(1936~39) 이후부터로 나바라·알라바·사라고사·부르고스와 같은 공업지역이 가까이 있기 때문에 라리오하는 쉽게 산업 다양화를 이루지 못하고 있다. 1980년에 나헤라에서 석유가 발견되었다.
빌바오·사라고사·바르셀로나로 이어지는 도로들은 리오하 저지를 지나는데 교통량이 아주 많다. 나헤라와 나바레테, 아로와 푸엔마요르 간의 도로도 교통량이 많으나 그외 다른 곳들은 교통량이 적다. 대표적 상업중심지는 로그로뇨·아로·산토도밍고데라칼사다·아르네도·칼라오라이다.
포도재배를 기념하는 유명한 축제가 이 지방 전역에 걸쳐 열리고 있다. 9월 3번째 주에는 로그로뇨 시에서 포도수확을 경축하는 벤디미아 리오하나 축제가 열리는데, 이때 마차 시가행진과 투우 등의 행사가 벌어진다. 아로는 6월 마지막 주에 산펠리세스데 빌리비오의 오두막에서 참배 및 포도주 모의전쟁 행사를 갖는데 이는 옛날 아로와 미란다데에브로 사이에 있었던 영토분쟁을 기념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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