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사전 상세 본문
요약 황새목(―目 Ciconiiformes) 저어새과(―科 Threskiornithidae) 저어새아과(─亞科 Threskiornithinae)를 구성하는 20여 종(種)의 중형 섭금류(涉禽類).
따오기류는 남태평양의 섬들을 제외한 전세계의 온난한 지역에 서식한다. 이들은 얕은 석호(潟湖), 호수, 내만, 습지 등을 걸어다니며 가늘고 아래로 휜 부리를 써서 작은 어류나 부드러운 연체동물을 잡아먹는다. 몸길이는 55~75㎝ 정도이며 목과 다리를 쭉 뻗은 채 날개짓과 활강을 섞어가며 비행한다.
따오기류는 대군집을 이루어 번식하는데, 가지로 만든 간단한 둥지를 관목림이나 산림의 하층에 틀고, 일반적으로 한배에 3~5개의 유백색 또는 갈색 얼룩이 있는 알을 낳는다.
낫부리따오기(Plegadis falcinellus)와 이와 근연종인 안경따오기(P. chihi)는 어두운 적갈색과 화려한 자줏빛 깃털을 가진 작은 종류이다. 이들은 전세계의 따뜻한 지역에서 군집으로 발견된다. 아프리카의 하게다따오기(Hagedashia hagedash)는 녹색이며, 큰 울음소리 때문에 잘 알려져 있다.
가는목따오기(Threskiornis spinicollis/Carphibis spinicollis)는 오스트레일리아 이외의 지역에서는 알려져 있지 않다. 이 종은 다른 종에 비해 친수성이 덜하며, 기본적인 식이물은 메뚜기류이다. 멸종위기에 있는 붉은볼따오기(Geronticus eremita)는 아프리카 북부와 중동에 서식한다. 이 종은 부리와 머리의 나출된 피부가 붉은빛이다. 전에는 번식집단이 유럽 중부와 남부, 시리아, 알제리에도 있었으나 지금은 터키와 모로코에서만 번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오기(Nipponia nippon)는 빨간 머리를 가진 흰색 새로, 역시 멸종위기에 있으며, 20세기 후반에 멸종될 우려가 있는 종으로 간주되고 있다.
아라비아 반도 남부, 아프리카의 사하라 사막 남부(이전에는 이집트)에 서식하는 아프리카검은따오기(Threskiornis aethiopica)는 고대 이집트인들이 신성시한 동물이었다. 이 종은 몸길이 약 75㎝ 정도이며 흰색인데, 날개는 검은빛을 띤 흰색이고 등의 끝부분에는 검은색 깃털이 있으며, 머리와 목은 검은색이다.
성성이따오기(E. udocimus ruber)는 남아메리카의 북부에 서식하며, 흰따오기(E. albus)는 중앙아메리카 및 북아메리카에 서식한다. 황새류에 속하는 무황새류를 때때로 우드아이비스(wood ibis)라고 한다.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저자 또는 제공처에 있으며, 이를 무단으로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에 따라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조류와 같은 주제의 항목을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