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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렌에서 루이 16세를 체포한 일로 유명하다.

그는 아버지가 우체국장으로 지내던 샹파뉴의 생트망슈에서 살고 있었다. 1791년 6월 21일 저녁 국경으로 달아나는 루이 16세와 그 가족을 태운 마차들이 그의 집 문 앞에 멈추었다. 드루에는 이들의 정체를 알아채고 그들이 바렌에서 체포되도록 손을 썼으나 이 일에 대한 보상은 거절했다. 1792년 9월 국민공회의 의원으로 뽑혔다. 그는 왕을 재심(再審)없이 처형하자는 의견에 찬성했고 지롱드파에 대해 매우 깊은 적대감을 나타냈으며 프랑스에 거주하는 모든 영국인들을 죽이자고 제안했다.

그는 에노의 모뵈주 포위전(1793) 때 오스트리아인들에게 체포되어 오스트리아 슈필베르크에 투옥되어 1795년말에야 풀려났다. 그뒤 500인회(프랑스 총재정부의 하원)에 뽑혀 서기관으로 임명되었다. 1796년에는 바뵈프의 음모에 연루되어 투옥되었으나 스위스를 거쳐 테네리페 섬으로 도망갔다. 1797년 그 섬을 공격하려는 호레이쇼 넬슨에 맞서 싸웠고, 나중에 인도를 방문했다. 제1제정 때는 생트망슈의 부지사(副知事) 직책을 맡았다.

2차 왕정복고가 이루어지자 프랑스를 떠나야 했으나(1816), 몰래 돌아와 메르제라는 이름으로 마콩에 자리잡고 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