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

19세기 프랑스인의 삶을 생동감있게 그린 작품으로 유명하며 소설가 귀스타브 플로베르와 가까운 친구였다. 외향적이고 모험심이 강한 뒤 캉은 사진술 발전에 선구자적 역할을 했으며, 거의 모든 문학 장르를 포괄하는 작품을 발표했다.

플로베르와 2차례(1844~45, 1849~51)에 걸쳐 여러 곳을 여행했는데 여행 뒤 쓴 〈이집트, 누비아, 팔레스타인, 시리아 Égypte, Nubie, Palestine et Syrie〉(1852)는 사진화보를 곁들여 출판한 최초의 책으로 꼽힌다. 1848년 혁명 때는 부상을 당해 혁명제압활동의 공로자로 인정받아 훈장을 받았다. 〈2번의 시칠리아 원정 Expédition des deux-Siciles〉(1861)은 가리발디 장군이 이끄는 이탈리아 혁명군의 지원병으로서 겪은 경험담을 쓴 작품이다.

1851년 〈르뷔 드 파리 Revue de Paris〉지를 발행해 플로베르의 명작 〈보바리 부인 Madame Bovary〉을 실었다. 그러나 이 소설의 출판으로 벌어진 논쟁 때문에 두 사람 사이에 금이 갔다. 파리 시를 관찰한 기록물 〈파리의 구조, 기능, 삶 Paris, ses organes, ses fonctions et sa vie〉(6권, 1869~75)을 〈르뷔 데 되 몽드〉지에 실었다. 또한 시집 〈현대의 노래 Les Chants modernes〉(1855)와 예술비평 및 소설도 썼으며, 친구이자 작가인 테오필 고티에에 대한 논문도 썼다.

〈문학의 추억 Souvenirs littéraires〉(2권, 1882~83)에는 그의 간질병 투병기와 플로베르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