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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구이저우 성[貴州省] 남동부, 인접한 광시좡족 자치구[廣西壯族自治區]와 후난 성[湖南省]에 살고 있는 중국의 소수민족 중 하나.
(병). Dong. (웨). Tung. 둥자[侗家]·둥인[侗人]·감이라고도 함.
타이족과 같은 혈통인 좡족[壯族]에 속하며, 송대(宋代)에 처음으로 중국에 진출했다. 남서쪽으로 계속 이동해가고 있었던 것으로 보아 남하하는 몽골족에게 밀려난 것으로 짐작된다. 오늘날에는 주로 주민이 그다지 많지 않은 광시[廣西] 지방에서 푸이(타이)족과 영토를 공유하면서 살고 있다. 좡둥어족[壯侗語族]에 속하는 언어를 쓰며, 캄수이마크(Kam-Sui-Mak)라고 불리는 이들의 문자는 타이어와 관련이 깊다.
야오족[瑤族]과 먀오족[苗族], 그외의 아우스트로 아시아인들에게서 영향을 받은 둥족은 산 중턱에 말뚝을 박아 그 위에 세운 큰 집에서 살고 있다. 나무로 만든 높이 30m 가량의 원통형 파고다식 탑들이 독특한 건축물로 손꼽힌다. 대나무관으로 물을 댄 관개지에서 벼농사를 짓고 물소를 기른다. 물소는 부의 중요한 상징이며 제물(祭物)로도 쓰인다. 일부 관개지에서는 물고기를 기르고 매를 이용한 사냥을 하기도 한다.
1978년 둥족의 인구는 구이저우 성 주민의 1/3에 해당하는 110만 명으로 조사되었다. 구이저우 성의 둥족들은 목화와 인디고를 키우며, 질 좋은 면직물을 짜서 구이저우 성과 윈난 성[雲南省]의 시장에 내놓기도 한다. 시장은 1주에 1번씩 열리며 종종 축제일과 겹치기도 하는데 둥족의 사회생활과 상업활동의 중심이 되고 있다. 종교생활에 대해서는 거의 알려져 있지 않으나 다신교적인 신앙을 가진 것으로 보이며, '두'라고 불리는 주술적 의례를 행한다고 한다. 1957년 구이저우 성에 통합되었고, 소수민족 의석 4자리를 배분받아 전국인민대회에 대의원을 파견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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