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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조선 초기의 문인 김종직이 편찬한 문장 선집.
10권 3책. 목판본. 신라에서 조선 초기까지의 문장가 70여 명의 시문을 모아 엮었다. 집현전 원편, 김종직 편, 신종호 재편으로 되어 있다. 성삼문 등 집현전 학자들이 〈동인문보 東人文寶〉라는 책을 편찬하다가 미완성인 채로 중단, 규장각에 보관했던 것을 김종직이 완성했다. 그후 조선 초기의 문장을 더해 1488년(성종 19) 신종호가 재편했다. 김종직은 지나치게 화려한 글은 버리고 규범에 짜인 글을 중심으로 실었기 때문에, 권응인은 〈송계만록 松溪漫錄〉에서 "〈동문수〉에 실린 문장은 매우 정선된 것이다"라고 평했다. 통일신라 이후 고려, 조선 초기까지의 한문학을 정리해보았다는 데 의의가 있다. 국립중앙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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