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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청동기시대의 대표적인 무기류의 하나로 꺾창이라고도 불린다. 어떤 물체를 찍은 뒤 안쪽날을 사용하여 끌어 당기는 전투용 무기로 몸체와 내라고 불리는 슴베로 이루어졌다. 동모와 달리 자루투겁이 없으며 슴베부분에 긴 나무자루를 수직에 가까운 각도로 묶어 사용한다.

한국식동검 및 동모와 함께 출토되는 경우가 많다. 우리나라에서는 지금까지 30여 점 가량이 발견되었다. 몸체의 가운데 능선 좌우에 하나씩 2개의 피홈이 나누어져 있는 것, 몸체 끝부분에서 2개의 피홈이 만나는 것, 몸체 끝부분이 매우 넓은 것 등 3종류가 있다. 몸체끝이 매우 넓은 것은 광봉형동과로 불리며 우리나라에서보다 일본에서 많이 발견된다.

피홈에 짧은 사선문이 있는 유문동과와 광봉형동과는 무기로서보다는 의기로 사용되었을 가능성이 크다. 유문동과는 경상북도지방에서 주로 발견되고 있다. 동과 제작에 쓰인 틀로는 전라남도 영암출토로 전하는 쌍합식 거푸집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