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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과학적으로 만들어진 최초의 독일어 사전.
야코프 그림과 빌헬름 그림 형제가 만들기 시작한 이 사전은 루터 시대(1500경)부터 괴테(1832 죽음) 시대에 이르기까지 문학 작품에 쓰인 모든 표준 독일어뿐만 아니라 중요한 방언과 그 어형의 어원 및 변천사를 밝히고 인용구를 들어 설명하고, 발음은 생략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
그림 형제는 원래 계획된 방대한 작업 가운데 4권을 완성했는데, 야코프는 제1권(1852년 라이프치히에서 출판)과 제3권 및 제4권을 맡아 'Frucht'(과일)라는 낱말까지 편찬했고, 빌헬름은 제2권을 담당했다. 그림 형제가 죽은 뒤, 그들이 확립한 원칙과 목적에 근본적으로 공감을 느끼고 있던 독일의 다른 언어학자들이 사전편찬작업을 계속해나갔다. 분단중에도 동·서독 학자들간의 협력으로 이 사전의 완성(1960)은 더욱 빨리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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