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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세계 최초의 가스 사업은 1821년 런던에서 처음 시작되었고 한국은 1971년 서울의 동부이촌동에서 시험적으로 공급했다가 1972년부터 본격적으로 공급되었다. 현행 도시 가스사업법에 의해 도시 가스의 도매는 한국가스공사, 산매는 민간가스회사들이 맡고 있는데 서울 등 수도권의 7개사를 비롯, 전국에서 모두 24개 민간 도시가스회사들이 영업구역을 분할, 해당지역에서 수용자들에게 가스를 독점공급하고 있다.

종류와 특성

도시 가스에는 석탄·석유 등을 원료로 제조되는 가스와 천연 가스의 2종류가 있다.

이들 여러 종의 가스를 단독으로 혹은 서로 섞어서, 소정의 발열량을 주는 도시 가스를 만들어낸다. 도시 가스의 발열량은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고발열량의 도시 가스가 공급되는 경향이 있다. 천연 가스 이외의 가스에는 일산화탄소가 포함되어 있어 불완전 연소시에는 사고의 원인이 된다. 도시 가스는 새거나 불완전 연소되는 경우를 방지하는 것이 중요한데 완전한 고무관의 설치, 낡은 관의 교환, 실내 환기 등이 필수적인 조건이다.

제조법

석탄으로 도시 가스를 제조할 경우에는 고온건류(高溫乾溜) 방식이 주로 쓰인다. 이 건류 가스의 제조는 수소(水素), 메탄, 일산화탄소를 주요성분으로 한다. 이때 부산품으로 생성되는 코크스는 주로 제철용으로, 가스경유와 콜타르는 화학약품의 생산에 쓰인다. 석유로부터 도시 가스를 만드는 법은 석유의 성분에 따라 기술내용이 크게 달라진다.

나프타를 원료로 할 경우 니켈 계열의 촉매를 사용하여 수증기 개질이 적용된다. 그러나 중질유 등을 원료로 사용할 때에는 촉매의 사용이 곤란하여 열분해를 적용한다. 이 가스는 에탄, 에틸렌, 프로판, 그밖의 탄화수소를 포함하는데 발열량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그러나 최근에 중질석유는 도시 가스 제조에 사용되지 않는다. 액화석유가스 또는 액화천연가스는 단독으로 혹은 제조가스와 혼합되어 도시 가스로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