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

전색제

안료를 분산시키는 액체상태의 성분을 말한다. 고대 이집트 시대에는 전색제를 아라비아 고무, 달걀 흰자, 젤라틴, 카제인, 밀랍 등으로 만들었으나 현재는 건성유, 니스, 합성수지 용액, 수지 유탁액, 합성 라텍스 등 많은 재료가 도료용 전색제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① 전색제 용액：막을 형성하는 많은 물질들이 투명도료 및 안료 결합제로 사용되고 있다.

결합제는 용매에 녹아서 투명하고 점성이 있는 전색제 용액이 되게 하며 안료는 전색제 속에서 직접 분산된다. 단단해진 전색제는 안료를 고정하고 막을 형성한다. 전색제 용액에 속하는 것으로는 건성유, 니스, 합성수지, 셜랙, 카세인 및 셀룰로오스, 비닐 중합제 같은 고중합물질이 있다. 전색제 용액으로는 특정 식물의 종자와 과실로부터 얻은 식물유와 어유(魚油) 등이 사용되는데, 이들 천연유는 내후성(耐候性)이 좋고 값이 싸지만 건조가 비교적 느리고 막이 약하며 균일성이 부족하다. 천연유 전색제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서 수지를 첨가한다. 함유수지 니스는 특수한 조건하에서 조합한 건성유와 수지의 혼합물이다. 합성수지는 현재 도료산업의 핵심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합성수지의 주요형태로는 축합 중합체와 첨가 중합체가 있다. 축합 중합체에 속하는 것으로는 폴리에스테르, 아미노 수지, 폴리우레탄 및 에폭시 수지가 있다. 알키드 수지는 보통 축합 중합체 수지를 전색제로 하는 자연건조도료의 총칭이다.

첨가 중합체 중에서 전색제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 것 중 하나는 폴리초산비닐 외에 비닐 수지, 아크릴 화합물 등이 있다.

② 용제：용제 없이 하는 도장(아마인유와 불포화 폴리에스테르)과 수성분산(비닐 수지와 아크릴 수지)의 경우를 제외하면, 고체 수지상의 결합체는 용해해서 써야 한다. 용제는 수지 용액의 정성도를 낮추는 효과가 있어 때때로 희석제라고도 한다. 용제는 도료를 쉽게 칠할 수 있는 농도까지 결합체를 용해하거나 분산할 수 있는 휘발성 액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