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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문화의 중심지였으며 미하일 팔라이올로구스가 통치하던 13세기에 비잔티움이 이곳에서 다시 일어섰다. 1204년 라틴 십자군이 콘스탄티노폴리스를 침범하자 테오도로스는 다른 비잔티움 지도자들과 함께 아나톨리아로 도망가서, 남동쪽으로 64㎞ 떨어진 니케아(지금의 터키 이즈니크)에 자리잡았다.

1208년 황제에 즉위하고, 점차 아나톨리아 서부의 상당부분까지 지배력을 넓혔다. 그와 그의 후계자들은 수도에서 그리스 연구의 부흥을 후원했다. 니케아 제국의 다음 황제는 요안니스 바타치스로, 그는 경쟁자였던 에피루스의 전제군주 테오도로스 앙겔로스나 불가리아의 이반 아센 2세(1218~41 재위) 보다 먼저 콘스탄티노폴리스를 탈환하려고 했다.

그는 1230년 테오도로스를 클로코트니트차(불가리아에 있음)에서 격파하고 1240~50년 서방 황제 프리드리히 2세(1220~50 재위)와 콘스탄티노폴리스를 재정복하는 것을 돕기로 협상했으나 아무것도 얻지 못했다. 테오도로스 2세 라스카리스(1254~58 재위)와 요안니스 4세 라스카리스(1258~61 재위)는 짧은 통치기간에 몽골의 침략에 대항해서 니케아 제국의 세력을 유지했다.

1261년 니케아 제국의 장군 미하일 팔레올로고스는 콘스탄티노폴리스를 다시 탈환하고, 미하일 8세가 되어 비잔티움의 마지막 왕조를 창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