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

타인 강 북해 하구에서 13㎞ 떨어진 북쪽 기슭에 있다.

이 도시의 기원은 폰스아일리우스 성채가 지금의 타인 다리 가까운 곳에 세워졌던 로마 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1080년에 새 성이 세워졌지만 그 영향력은 한정되었다. 12세기가 되어서야 요새 거주지로서 매우 중요한 곳이 되었는데, 이곳은 스코틀랜드로 통하는 동쪽 해안 길을 지키는 국경 방위의 요지였다. 1172년 지금도 남아 있는 육중한 석조의 아성(牙城)을 세워 타인 강에 놓인 다리를 지켰고 성벽으로 성 북서쪽의 작은 터를 둘렀다. 요새가 보호해준다는 사실 때문에 도미니쿠스회 같은 종교단체들과 상인들이 모여들어 이 성읍은 급성장했다.

주민들이 수많은 칙허장(가장 중요한 것은 1216년과 1400년에 얻은 것임)으로 허용된 특권도시의 자유와 특권을 활용함으로써 이곳은 상업중심지로 번성했다. 특히 양모무역이 성하여 1353년 뉴캐슬에서는 양모제품만을 주로 생산하게 되었으며, 중세 후반까지 직물산업이 번창했다. 이러한 성장은 계속 이어져서 16세기에는 점점 커지는 런던 시장의 수요에 발맞춰 석탄이 양모를 제치고 제일의 수출품목이 되었다.

철제품 제조업과 유리제조업이 늘어나면서 1800년에 와서는 산업과 금융중심지가 되었다. 1755년에 첫 은행이 문을 열었다. 타인 강은 조선업 중심지가 되었으나 조선업은 곧 쇠퇴했다. 그러나 선박에 관련된 중기계공업들은 아직도 중요하다. 지금은 서비스 중심지로서 갖는 역할이 경제의 큰 몫을 차지한다.

시의 행정기관·상공업단체·소매시장들은 타인 강과 타운무어 사이에 있는 중세의 성읍구역 내에 자리잡고 있다. 그 성벽 밖에서 1800년부터 인구가 늘어나 그결과로 중산층이 많이 사는 교외지역인 북쪽의 고스포스와 제스먼드, 동쪽의 워커와 히튼, 서쪽의 덴튼과 켄튼이 발전했다. 지금의 대도시권 지역에는 몇몇의 옛 거주지들도 속한다.

6개의 주요다리와 철교들이 뉴캐슬과 타인 강 남쪽 둑에 있는 게이츠헤드를 연결하는데, 그 가운데 영국에 있는 주요도로 연결망의 하나인 타인 다리(1928)가 가장 유명하다. 런던과 에든버러를 잇는 철도가 뉴캐슬에서 타인 강의 하이레 벨 다리(1844~49)를 지나간다. 그당시의 가장 훌륭한 공학적 업적으로 손꼽히는 스윙 다리(1865~76)는 전기로 움직이며 옛날에 로마와 중세시대 다리가 있던 자리에 있다.

세인트니콜라스 대성당 교회는 1123년 이미 그 자리에 교회 하나가 있긴 했지만, 14세기에 지어진 것으로 보인다. 시청(1655~58 개축)은 구시가 중심지인 샌드힐에 서 있다. 옛 성벽들 가운데 가장 잘 보존된 부분은 웨스트게이트로(路)와 갤로게이트 사이에 있는 것이다. 갤로게이트 가까이에는 중세 도미니크회의 수도분원(修道分院) 유적지가 있다.

뉴캐슬은 교육중심지로 중요하다. 지금의 뉴캐슬어폰타인대학교는 1937년에 더럼대학교 부속이던 암스트롱대학과 의과대학을 흡수하여 킹스대학으로서 문을 열었다. 킹스대학은 1963년까지 더럼대학교와 계속 관계를 맺고 있다가 독립인가를 받고 지금의 뉴캐슬어폰타인대학교가 되었다. 그밖에 시립공과대학·러더퍼드공과대학·교육대학 등이 있다. 1600년 헨리 8세(1509~47 재위) 때 세운 왕립문법학교가 이 시에 속하게 되었고 1705년에는 데임 앨런 학교가 시에 기증되었다.

로마와 다른 시대의 중요한 고고학 유물들이 뉴캐슬어폰타인대학 부설인 고대유물박물관과 고대유물협회에 소장되어 있다. 과학기술박물관에서는 이 지역의 산업 역사자료를 전시하고 있으며 핸콕 박물관에서는 여러 박물학협회들의 소장품을 보존하고 있다. 레잉 미술관과 해튼 화랑에서는 그림들을 전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