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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6년 누레딘은 할랍의 아타베그(atabeg：통치자)였던 그의 아버지를 계승하여, 바그다드의 아바스 칼리프에게 명목상의 충성을 표시하고 있었다. 그가 통치하기 전에 십자군은 이슬람 세력에 대해 승리를 거두었는데, 그 주요원인은 지방의 이슬람 통치자들이 분열되어 침략자에 대해서 통일된 군사전선을 구축할 수 없었던 데 있었다. 누레딘은 십자군을 시리아와 팔레스타인에서 몰아내기 위해 군사원정을 실시했다.

그의 즉위 직후 그의 군대는 에데사를 탈환하고, 1149년 안타키야의 주요군사지구에 침입했으며, 1154년 다마스쿠스를 점령했다. 이집트는 1169~71년 사이에 단계적으로 합병되었다.

유능한 장군이자 정의로운 통치자였던 누레딘은 신앙이 깊고 용감했던 것으로도 유명했다. 그는 엄격하고 금욕적이어서, 정복에 따른 재정적 보상을 거절했다. 그 대신 전리품을 이용해 수많은 모스크·학교·병원·대상숙박소를 지었다.

그가 죽었을 때 그의 통치는 시리아, 이집트, 이라크의 일부 지역, 소아시아에서 인정받고 있었다. 누레딘의 유산으로 가장 이득을 얻은 사람은 살라딘이었다. 살라딘은 1187년에 예루살렘을 탈환했고 중동지역에서 십자군의 세력을 거의 소멸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