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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두부가 외부로부터 심한 기계적인 충격을 받은 경우에 나타나는 일시적인 의식손실.
이때는 신체반사도 소실된다. 격렬한 운동경기나 교통사고 등의 경우에 흔히 발생할 수 있다. 외부로부터의 기계적 충격에 의하여 오는 뇌진탕의 발생메커니즘에 대하여는 아직 잘 알려져 있지 않으나, 눈에 보이는 뇌의 기질적인 변화는 나타나지 않고 기능적인 상해가 나타난다.
어떤 의미에서 뇌진탕은 개체를 보호하기 위한 생리적인 방어기전으로도 생각할 수 있다. 증상에 따라 가벼운 뇌진탕은 역행성건망증이나 불안증과 같은 고차원적 정신기능의 장애를 동반하며, 의식의 일시적 상실이 있는 중증의 뇌진탕은 호흡반사와 혈관운동기능의 일시적 상실을 초래할 수 있고, 동공확장과 같은 뇌간(腦幹)기능의 상해를 수반하기도 한다.
뇌진탕과 구별되어야 하는 것이 뇌좌상(腦挫傷)이다. 외상의 종류, 강도 또는 성상에 따라 두개골에 가해진 둔한 손상이 두개 내의 역학적 관계 때문에 뇌에 손상을 입힐 수가 있는데 이를 뇌좌상이라고 한다. 뇌좌상은 유연한 뇌조직이 두개골에 부딪혀서 생기며, 심한 경우에는 뇌조직이 심하게 파괴되어 내출혈이나 뇌의 부종으로 사망을 초래할 수도 있다.
가벼운 경우에는 뇌조직이 손상된 부위에 기질화가 일어나면서 출혈이 흡수되어 혈색소가 침착되고 그 부위가 황갈색을 띠게 되는데 이를 황색판이라고 한다. 이 부위에 섬유화가 진행되면 반흔이 생겨서 이것이 국소적 경련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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