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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월령가

다른 표기 언어 農家月令歌

요약 조선 헌종 때 정학유(丁學游)가 지은 1,032구의 월령체(月令體) 장편가사.

1책. 필사본. 농가의 행사·세시풍속뿐만 아니라 당시 농촌사회의 상황을 알 수 있어, 농가를 읊은 시가 중에 대표작품으로 꼽힌다. 농촌 풍경을 그림으로 그리듯 표현하고 교훈적 내용도 담았다. 이본으로는 권경호본·이탁본·정규영본·안춘근본·이능우본 등이 있다.

열두 달을 12단락으로 나누었으며 앞뒤에 서사와 결사(結詞)가 있어 모두 14단락이다. 서사에서는 일월성신의 운행과 월령 및 당시에 쓰이는 역법의 기원을 설명했다.

정월령은 절기와 일년 농사 준비, 정조(正朝)의 세배와 풍속, 그리고 보름의 풍속 등을 보여주었다. 2월령은 절기와 봄갈이, 가축기르기, 약재캐기 등을 노래했고, 3월령은 파종, 과일나무 접붙이기, 장담그기 등을 노래했다. 4월령은 사이짓기·분봉(分蜂)·팔일현등(八日懸燈)·천렵(川獵) 등을, 5월령은 보리타작·고치치기·그네뛰기·민요화답 등을 보여주었다. 6월령은 북돋우기, 유두의 풍속, 장관리, 삼 수확, 길쌈 등을 노래했다.

7월령은 견우직녀의 이별, 김매기, 피고르기, 벌초 등을 노래했다. 8월령은 곡식이 무르익어 거두고 추석을 맞이한 장날, 며느리의 근친 등을 그렸다. 9월령은 추수의 이모저모와 이웃간의 온정을, 그리고 10월령은 집안과 동네의 화목 등을 권했다. 11월령은 메주쑤기, 동지의 풍속, 거름준비 등을 노래하고 12월령은 새해준비와 묵은 세배 등을 그렸으며, 결사에서 농업에 힘쓰기를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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