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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특정 문제나 주제를 놓고 여러 의견을 모아 조리있게 비판하면서 일관된 자기의 관점을 제출하는 한문체.
기원은 유가의 경전이나 제자백가의 책들에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유가의 경전을 비롯해 광범위하고도 계통적으로 사물의 도리를 설명하는 제자백가의 책에는 논을 내세우지 않더라도 논체의 글이 많이 들어 있다. 그러나 논의 진정한 기원은 한(漢)나라때 가의(賈誼)의 〈과진론 過秦論〉으로부터라고 할 수 있다.
논이 발달해 문학적인 문체로까지 높여지고 정돈된 것은 당나라 이후의 일이며, 한유(韓愈)가 논체에 뛰어났다.
서사증의 〈문체명변 文體明辨〉에 따르면 논의 종류는 철학적인 이치를 따지는 이론, 정치나 법제 따위를 따지는 정론, 유가의 경전과 관련된 문제를 따지는 경론, 역사를 논한 사론, 문학과 문장에 대해 논한 문론, 풍간의 내용을 논한 풍론, 우언의 뜻을 논한 우론, 가공의 인물이나 상황을 설정하여 특정의 주제를 문답식으로 따지는 설론의 8가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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