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

13세기부터 석탄을 캔 영국 최고의 탄광지역 가운데 하나이다. 초원으로 덮인 기복진 고원지대가 대부분이나, 남서쪽의 저지대와 북쪽의 소어 강 유역을 따라 곡물재배도 어느 정도 이루어진다. 주요 교회구도시인 콜빌과 애시비드라주시는 고원지대에 속하면서 동쪽으로 옛 왕실 사냥터였던 찬우드포리스트와 맞닿아 있다.

지금은 숲이 드문드문한 찬우드포리스트는 해발 275m 이상의 벌거숭이 산등성이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 산등성이들은 영국에서 가장 오래된 기반암인 선캄브리아 시대의 조립사암으로 형성된 노두들을 드러내놓고 있다.

이 행정구와 인접지역은 산업혁명 초기에 발전했다. 코벤트리와 이어진 애시비 운하를 포함하여 운하건설사업과 철도사업은 이때 추진된 것이다. 콜빌·입스톡·모이라 근처에서는 채굴량이 줄어들긴 했지만 여전히 석탄을 캐낸다. 오늘날 산업다양화를 이룬 콜빌에는 벽돌·타일 제조공장과 금속가공공장이 있다. 애시비드라주시에서는 과자와 비누를 생산한다.

15세기에 지은 애시비 성의 유적이 애시비드라주시에 남아 있으며, 이곳에서 북쪽으로 1.5㎞ 떨어진 곳에 월터 스콧 경의 소설 〈아이반호 (Ivanhoe)〉에서 묘사한 마상시합장이 있다. 12세기와 13세기초에 수도원이 많이 세워졌다. 찬우드포리스트에는 19세기 중엽에 세워진 시토회(트라피스트회) 대수도원이 있다.

이 구의 북부에 있는 이스트미들랜즈 국제공항은 더비·노팅엄·레스터와의 교통에 큰 역할을 담당한다. 구청소재지는 콜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