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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초 미국 문단의 대표적 인물이다.

1790년 하버드대학을 졸업하고 3년 동안 변호사 조수생활을 거친 뒤 1794년에 변호사가 되었다. 그러나 변호사로서는 성공적이지 못했고, 그러는 가운데 문필 생활을 시작했다. 로얄 타일러와 함께 콜론과 스폰디라는 필명으로 지방신문에 풍자문과 시를 기고하기 시작했다.

1792~1802년에는 수필 〈잡동사니 Farrago〉를 정기적으로 써냈다. 뉴햄프셔 월폴의 유명한 주간 농민지 〈파머스 위클리 뮤지엄 Farmer's Weekly Museum〉에 연재한 품위있고 도덕적인 수필 〈평신도 설교자 Lay Preacher〉로 문학적 명성을 얻었다. 1796~98년에는 〈파머스 위클리〉의 편집자로 일했다.

편집자 및 수필가로서 연방파를 강력하게 지지했고 이때문에 1799년 국무장관 티모시 피커링의 개인비서로 임명받았다. 비서직을 수행하기 위해 필라델피아로 이주했으나, 1800년 존 애덤스 대통령이 피커링을 해고하자 그도 실직했다. 그러나 용기를 잃지 않고 애스베리 디킨스와 함께 1801년 정치적 성향의 문학지 〈포트 폴리오 The Port Folio〉를 정기간행하여 당시 미국에서 가장 뛰어난 문학 주간지로 만들었다. 이 잡지에 직접 쓴 〈평신도 설교자〉를 기고했고, 토머스 캠벨, 리 헌트, 토머스 무어를 비롯한 뛰어난 작가와 시인들의 글을 실었다.

화요 클럽(Tuesday Club) 창설자로서 필라델피아의 귀족적 문학단체의 핵심인물이었고, 한때는 미국의 문학관계 조정자로서 활약하기도 했다. 그는 미국 토박이의 무교양과 미숙함을 비난했고, 모든 민주적 혁신에 대해 반대했으며, 영국의 문학이나 예절, 세련된 취미를 높이 평가했다. 또한 정통적인 비평기준을 옹호했고, 워싱턴 어빙을 비롯해 재능있는 젊은 작가들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