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덫문거미류는 땅속에 굴을 파고, 그 입구에 거미실로 경첩이 된 문을 만들어 먹이가 되는 곤충이 가까이 지나가면 재빨리 덫문을 열고 먹이를 낚아챈다.

크테니지다이과에 속하는 것들은 땅을 파기 위한 특수한 치열을 가지고 있다.

몸길이는 2.5㎝ 정도이고 흐릿한 갈색을 띠며 다리는 비교적 짧다. 열대·아열대 지역과 미국의 남서부에 흔하다. 이들이 파는 굴은 깊이가 15㎝ 정도이며, 하나의 관(管)으로 되어 있거나 곁가지 통로를 가지고 있다. 덫문은 위장되기도 하는데 너비는 2.5㎝ 정도 된다. 덫문거미류는 사냥할 때를 제외하고는 굴 속에 머물며, 위험을 느끼면 재빨리 굴 속으로 숨는다.

안트로디아이티다이과에 속하는 것들은 일본과 북아메리카에 서식하며, 악티노포디다이과에 속하는 것들은 아르헨티나·아프리카·오스트레일리아에 살고, 미기다이과에 속하는 것들은 남반구의 온대지역에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