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

옛 덤바턴셔 주는 632㎢의 면적을 차지했으며, 글라스고 북서쪽으로 레번 강 골짜기와 로몬드 호 분지를 끼고 있었다. 1975년의 행정 조직 개편으로 이 주는 덤바턴·컴버놀드·비어즈든밀른거비·스트래스켈빈·클라이드뱅크 행정구로 나누어졌다.

이 지역의 북서부와 서부는 산지이며, 최거봉은 975m가 넘는다. 선사시대인들이 남긴 엉성한 성채와 고분들이 있으며, 포스 협만과 클라이드 강 사이에 건설된 안토니누스 성벽의 유적들이 있다. 던토처와 컴버놀드 등지에서도 로마시대의 유적이 발견되었다.

이 지역은 고대 스코트족의 영토인 레녹스의 일부를 이루었다. 이 레녹스가 1174년 사자왕 윌리엄에 의해 창설된 백작령과 찰스 2세가 그의 사생아 찰스(리치먼드와 레녹스의 공작)에게 수여한 공작령의 명칭이 되었다. 부루스가(家)의 로버트는 베녹크번 전투에 앞서 덜러터에서 그의 군대를 모았다고 하며, 1329년에 카드로스 성에서 죽었다. 1645년 스코틀랜드의 서약파(장로주의의 지지를 서약) 군대가 킬시스 전장에서 몬트로스에게 패하여 달아날 때 이 지역의 남부를 통과했다. 맥그리거의 일족과 맥팔레인의 일족이 이곳의 고지를 거점으로 하여 중부 저지의 이웃들을 약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