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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 영국 잉글랜드 중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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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 801,496명 (2021년 추계) |
면적 | 2,625㎢ |
언어 | 영어 |
대륙 | 유럽 |
국가 | 영국 |
요약 영국 잉글랜드의 미들랜즈 지방 동부에 있는 주. 북부의 황량한 황무지에서 남부의 트렌트 저지대에 이르기까지 풍경이 다양하다. 선사시대 유적이 많이 남아 있는데 크레스웰크래그스에 있는 구석기시대 유적과 율그리브 근처에 있는 청동기시대 초기의 아버로가 특히 눈에 띈다. 면적 2,625㎢, 인구 801,496(2021 추계).
북부의 황량한 황무지에서 남부의 트렌트 저지대에 이르기까지 풍경이 다양하고, 산업도 하이피크 구의 관광업에서 동부와 남부 탄전지대의 광업·기계공업에 이르기까지 다변화되어 있다. 1974년 행정 구역을 개편했을 때 체셔 주에 속해 있던 농업지역인 틴트위슬이 이곳에 새로 편입된 것을 빼고는 옛날 그대로이다. 더비셔는 앰버밸리·볼소버·체스터필드·에러워시·하이피크·노스이스트더비셔·사우스더비셔·웨스트더비셔 등 8개 행정구와 더비 시로 이루어져 있다. 매틀록이 이 주의 행정중심지이다.
자연환경
지형을 보면 페나인 산맥의 남쪽 끝부분을 차지하고 있어서, 측면이 규질 사암으로 된 석회암 지대의 중심부는 '더비셔의 둥근 지붕'이라고 불린다. 또 북부지역에는 히스와 이탄으로 뒤덮인 킨더스카웃 고원과 블리클로 고원이 있다. 동부지역에는 경제적으로 매우 가치있는 석탄층을 함유한 지층이 노출되어 있다. 남부지역은 이회토와 자갈밭이 여기저기 빙력 점토에 뒤덮여 완만한 기복을 이루고 있다. 주 전역을 감돌며 흐르는 더웬트 강은 더비 시의 남동쪽에서 트렌트 강과 만난다. 북서부의 대부분은 영국 최초의 국립공원(1951)인 피크디스트릭 국립공원에 포함되어 있다.
유적
더비셔 주에는 선사시대 유적이 많이 남아 있는데 크레스웰크래그스에 있는 구석기시대 유적과 율그리브 근처에 있는 청동기시대 초기의 아버로(거의 납작한 돌들이 커다란 원을 이루고 있는 유적)가 특히 눈에 띈다.
로마인들이 군용 도로망과 요새를 건설했으며, 로마인의 온천 휴양지였던 벅스턴(라틴어 이름은 '아쿠아이 아르네메티아이')에 군사목적이 아닌 유적이 유일하게 남아 있다. 로마인들은 또한 80년경부터 워크스워스와 캐슬턴 사이의 석회암 고지대에서 납을 발견해 이용했다.
역사
앵글로색슨족이 들어온 뒤 머시아 왕국의 일부가 되었다. 873년에 데인족이 머시아 왕국의 종교 중심지인 렙턴을 점령했고, 그후 이 지역에 정착해 더비 성채도시를 세웠다.
18세기까지 주로 전원지역이었고, 약간의 광업과 채석업이 이루어지고 있었다. 피크 지역에서 나는 납이 중세에 많이 채굴되었으며 지표면 위로 드러나 있는 석탄은 그 지역 내에서 소비했다. 석회암과 규질 사암도 채취했다. 12세기에 들어와 숯을 이용해 철을 제련하는 일이 중요해졌고 벨퍼에서 못 등을 만드는 가내수공업이 발달했다. 동부의 철광석이 17세기부터 대규모로 개발되었으며, 18세기에는 산업기술이 더욱 발전했다.
더비 시에는 1717년 영국 최초의 근대식 공장인 톰브 견직물공장이 세워졌고, 크롬퍼드 시에는 1771년 리처드 아크라이트 경에 의해 수력을 이용한 최초의 면사 방적공장이 세워졌다. 18세기와 19세기초에 와서 더비셔의 골짜기들은 직물공장의 부지로 매우 중요해졌다. 동부지역에서는 제철업과 탄광업이 중요한 산업으로 발달해, 1790년 비털리회사가 세워졌고 뒤이어 클레이크로스회사가 창설되었다. 이 두 회사는 주로 광산업과 기계공업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이다.
더비셔는 또한 기계공업의 중심지로 발전해 1908년 롤스로이스회사(1906 창설)가 여기에 최초의 공장을 세웠다. 그리고 동부와 남부의 탄전지대는 19세기에 급속도로 발전해 체스터필드·볼소버·앨프레턴·일커스턴 등과 같은 도시들이 산업 중심지가 되었다.
경제
20세기에 접어들면서 전통 산업이 쇠퇴하고 있다. 오늘날 석탄 채굴은 몇 개의 대규모 탄광에 집중되어 있으며 1974년에는 더비셔의 마지막 용광로가 문을 닫았다. 그러나 더비셔 주는 오늘날에도 다양한 주물과 강철제품을 만드는 주요생산지로 남아 있다. 기계공업과 화학제품도 여전히 중요한 산업이며 벅스턴과 워크스워스 주변에서 캐내는 석회암은 영국 전체 생산량의 약 1/4을 차지한다.
북부지역은 관광이 주요 산업이며 아름다운 전원 풍경 이외에도 건축연도가 15세기까지 거슬러올라가는 대저택들이 많이 있다. 그중에서 널리 알려진 저택들은 해든·하드윅·채트스워스·볼소버·서드베리·서턴스카스데일 등에 있는 것이다. 또 크기는 작지만 건축학적으로 가치가 있는 집들과 그림처럼 아름다운 마을들이 많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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