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

킹 만(인도양의 작은 만)에 있는 반도의 서쪽 해안에 자리잡고 있으며 피츠로이 강 어귀 가까이에 있다. 1883년 목축지역의 서비스 중심지로 건설되었고, 당시의 영국의 식민지 담당 국무장관 더비 경의 이름을 따서 명명되었다. 1885년 배후지인 킴벌리에서 골드러시가 일어났을 때 번창했다.

퍼스(남서쪽 2,400㎞)로 가는 그레이트노던 고속도로 부근에 있으며 웨스트킴벌리 지역의 소들을 출하하는 중요한 항구이다. 피츠로이 계곡과 킹레오폴드 산맥에서 키운 육우들이 이곳에서 도살장으로 보내진다. 이들 쇠고기들과 글렌로이스테이션 부근의 공장지대에서 생산된 제품들은 더비 항의 550m 길이 방파제에서 선적되어 해안을 따라 운송된다. 이 더비 항의 방파제는 11m나 되는 조수간만의 차이로 인해 생기는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건설되었다. 또한 더비 항은 얌피 만(북쪽 130㎞)에 있는 코카투 섬과 쿨란 섬의 철광 적출항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