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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한국 천주교 사상 교황청이 직접 관할하던 교구.
정식 명칭은 교황대리감목구이다. 이 교구의 장(長)은 대목 또는 대목구장으로 불렸다. 이 제도는 17세기 이후 정식교구로 설정되기 어려웠던 지역이나 새로운 선교지였던 동양에서 시행되었다.
1784년 처음 창설된 우리나라 교회는 베이징[北京] 교구에 속했으나 이후 많은 발전을 거듭하자 1831년 베이징 교구에서 독립하여 조선대목구가 되었다.
이때 초대 대목으로는 러시아 출신의 브뤼기에르 신부가 임명되었다. 조선대목구는 1911년 서울대목구와 대구대목구로 분리되었고, 이후 1920년 원산대목구, 1937년 연길대목구, 1939년 평양대목구, 1940년 함흥대목구가 신설되었다. 8·15해방 후에는 1955년 춘천대목구, 1957년 부산대목구·광주대목구·전주대목구, 1958년 청주대목구·대전대목구, 1961년 인천대목구가 신설되었다.
1962년 3월 10일에는 이상의 13개 대목구가 정식교구로 승격되었으며 이와 동시에 서울·광주·대구는 대교구가 되었다. 이에 따라 한국 천주교회는 전체가 3개 대주교 관구가 됨으로써 교계제도가 정식으로 확립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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