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

천문기기의 개발과 지구자전에 관한 연구로 잘 알려져 있다. 프랑스 육군에 복무한(1914~19) 뒤 스트라스부르에 있는 대학천문대에서 천문학자로 일했고, 1930년 천문대 소장이 되었다. 이듬해 스트라스부르대학의 천문학교수로 임명되었다. 1945년 파리 천문대 소장이 되었으며, 1946년에는 소르본대학의 교수가 되었다. 1954년에는 파리 천체물리연구소 소장이 되었다.

위치천문학에서 위치를 결정하는 방법을 연구하면서 트랜싯(transit)으로 관측하는 것에 한계를 느끼고 완전히 새로운 기기를 찾기 시작했다. 그 결과 프리즘을 이용한 60° 아스트롤라베(astrolabe)를 개발해냈는데, 오늘날에는 이를 '당종 아스트롤라베'라고 한다.

이 기기는 1956년 처음 소개된 지 4년 만에 30개가 넘는 주요 천문대에서 사용되었다. 그밖에 위치와 등급결정에 필요한 다른 정밀 기기를 개발했다. 그는 이것으로 지구의 자전주기가 일정하지 않음을 조사했는데, 1958년에는 지구의 자전주기가 갑작스럽게 늘어나는 것은 태양활동이 매우 강할 때와 일치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국제천문연맹 회장을 지냈으며(1955~58), 1963년 학계에서 은퇴했다.